Chapter 22

무를 알아보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에 나와 있는 감람나무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읽습니다. 그러나 그 당사자가 누구다 할 때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그리하여 감람나무를 알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메시아의 경우는 안 그랬습니까? 역대의 제사장들이 메시아가 오실 거다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메시아가 오니까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성서적인 인물이 나타났을 때, 이것을 알아보고 믿는다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주께서, “내가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고 말씀하시자 “나이 50도 못된 놈이 허튼 소리만 한다.”고 돌로 치려고 하니까 주님이 몸을 피하셨습니다.(요8:58-59) 그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얘깁니다.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차이점은 바로 이런 데서 나오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보겠습니다. 감람나무니 이긴자니 하는 말이 성서에 있습니다. 게다가 성서에 빼지 말라는 단서가 붙어 있으니까 두려워서 빼지도 못합니다.(계22:18 참조) 앞선 감람나무를 따랐던 9만의 숫자를 상대하여 여호와께서 필요로 하는 군병을 길러 내는 것이 우리 역사의 기본 과제입니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오늘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우리가 성전도 건축하고, 주변 환경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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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

그런데 하나님이 감람나무 역사를 이루실 적에 당신의 신을 이슬과 같이 보낸다고 말씀했습니다.(호14:5) 만일 이런 언약이 없이 우리에게 이슬과 같은 은혜가 내렸다면, 그것이 무슨 역사인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나를 믿는 사람은 생수가 배에서 강같이 흘러넘친다.”고 말씀하였습니다.(요7:38) 이 생수에 대해 사도 요한은 믿는 자가 받을 성령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요7:39) 이건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주님 당시에 생수가 임하지 않은 것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에게 불과 같은 성령이 임하니, 그전까지 두려워 떨던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밖에 나가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여 그때부터 기독교가 시작된 겁니다. 그런데 그 불과 같은 성령은 모세 시대에도 내렸던 겁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를 지내면 그와 같은 성령의 은총이 내려온 겁니다.(레9:24, 대하7:1 참조) 그것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주신다고 하신 혜택이 아닌 겁니다.

(3) 부르심, 빼내심, 진실함

우리는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또 진실해야 세마포를 입게 됩니다.(계17:14, 19:8)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시지 않았던들, 세마포는 순교자들에게만 허용되는 하늘나라 제사장의 예복입니다. 구약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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