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고 계십니다. 지구상에 하나님의 성전이 마련된 것입니다. “한적한 곳에 내 성전을 짓고 나에게 영광을 돌려라.”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니까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잘 먹고 잘 지내기를 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바알의 제단을 헐고 나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역사가 차분하게 하나하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우리의 역사의 진행 과정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우리 역사가 잘되면 잘되는 대로, 잘 안되면 안되는 대로 하나님의 손길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저는 참 무던히도 어려운 사정을 안고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내 심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나하고 한 이불 속에서 자는 아내라고 내 심정을 알겠습니까? 저는 신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이고, 살아가야 할 사람입니다. 여러분에게 설교를 해도 여러분이 알아들을 한도 안에서 하는 거고, 저하고 신과의 교류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대부분 밝히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한계 안에서 얘기도 하고 설득도 하는 거지, 제가 신과의 교류 속에서 보고 느낀 것을 여러분들에게 다 납득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 앞에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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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일을 하는 겁니다. 그 일을 하지 않고, ‘어떻게 되겠지.’ 이건 안 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할 수 있는 것을 안 하시는 것하고, 할 수 없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오늘날까지 인류 역사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 66권이 이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아담을 비롯하여 노아, 모세, 솔로몬 등의 경우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이곳 알곡성전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돕고 있습니다. 믿는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알곡을 천국 창고에 들여놓는 곳입니다. 그래서 ‘알곡성전’이라고 부릅니다. 곡식은 심어만 놓으면 되는 게 아닙니다. 알곡을 거둬 곡간에 들여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 힘으로는 안 됩니다. 재료가 하늘에서 옵니다. 그러나 그 재료로 지상에서 알곡을 만드는 사람은 이긴자입니다. 이긴자를 제대로 이해를 못하면 따르는 분들이 알곡으로 익을 수 없습니다.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들 하나하나가 저를 이긴자로 믿고 따를 때 저의 편이 되는 거지, 여러분이 ‘이게 아니다.’ 싶을 때에는 하루아침에 저와 원수가 됩니다. 왜 원수가 되는가? 마귀가 여러분을 가만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여러분들 속에 7배나 강한 힘을 갖고 들어가서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마귀가 여러분들 속에 들어가 장난을 치는 겁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십자가에 못 박히러 오셨을 때에도 공중 권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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