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25. 우리는 선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운동선수를 보면 처음에는 기초부터 다져 가다가 나중에는 어려운 기술을 연마합니다. 그리하여 그 어려운 기술을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그 종목에서 우뚝 솟는 챔피언이 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들은 이를 위해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는 피눈물 나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것 없이는 우수한 선수가 될 수 없는 겁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기초부터 배우게 됩니다. 그 터전 위에서 어떻게 견고한 신앙의 집을 지어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난 이제 다 됐다.’고 느끼게 되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만날 똑같이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그러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언제나 기도와 찬송이 요구됩니다.

우리에게는 권태라는 게 있습니다. 흔히 결혼하여 3년 내지 4년쯤 되면 부부가 권태기를 맞게 됩니다. 권태가 어디서 오는가? 생활이 언제나 제자리걸음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개발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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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 아내는 어떻게 남편을 잘 보필할 것인가를 명심해야 할 것이고, 남편은 아내의 장단점을 잘 살펴서 어떻게 보완시켜 줄 것인가를 유념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부부간에 상부상조가 이루어집니다.

상대방을 위하는 데서 유대가 이루어지고, 사랑이 익게 됩니다. 그렇지 못하고, 서로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자기 본위로 흘러, 피차에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한 지붕 밑에서 한솥밥을 먹고, 한 이부자리에서 잠을 자도, 마음은 멀리 떠나 삭막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이건 당연히 극복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도 이런 권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권태기는 사랑으로 이겨야 합니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웃은 사회생활이나 신앙생활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자주 만나는 사람, 가까이 있는 사람이 이웃이 되는 겁니다.

교역자들이 처음에는 잘해 나가다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착각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언제나 한결같아야 합니다. 교인 100명이 있으면 그 100명을 등에 업고 목에 힘을 주고, 만 명이 있으면 그 만 명을 등에 업고 어깨에 힘을 주니까 색깔이 변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못합니다. 자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처음엔 곧잘 합니다. 그러나 교인이 많아져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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