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받들다 보면 본인이 신처럼 되어 버립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쥐뿔도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자기가 뭐나 된 것처럼 신격화시키면 결국 비참하게 끝나고 마는 겁니다.

인간은 인간이지, 신이 될 수 없는 거고, 신은 신이지,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신격화는 거짓입니다. 남이야 어떻게 하든, 그건 우리와 상관없습니다. 그건 그분들의 종교니까. 그러나 우리만큼은 생각을 깊이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세마포 입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앞선 역사에서 초보적인 감람나무 체계를 배웠고, 나름대로 은혜를 받았던 분도 적지 않습니다. 다음에, 거두는 역사는 알곡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독특한 섭리 속에서 남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생명의 은총을 받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서에 기록한 대로, 부르심을 입고 또 빼내심을 얻고 있습니다. 남은 게 뭐냐? 진실입니다. 이것은 큰 은총입니다. 우리는 뜻을 하늘에 두고 삽니다. 그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면 이건 답답한 겁니다. 체계를 모르는 분들은 상관이 없습니다. 어리니까. 의심을 하든, 비판을 하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의 체계를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이라면,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터득하여 스스로 자기 앞가림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기가 주 앞에 손해를 끼쳐 드리지 않는지, 걱정을 끼

264 에덴의 메아리15권
Chapter 25

쳐 드리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세상에 묻혀 살면서, 뭘 가지고 주님 앞에 내놓을 겁니까? 지금 우리가 은혜 안에서, 미운 사람을 미워하고, 헐뜯을 사람을 헐뜯어 가면서 편파적으로 사람을 대하면 죄가 됩니다. 남녀가 음란에 빠지거나, 남의 물건을 도둑질해야만 죄를 범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의롭지 못한 것도 죄입니다.

신앙은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릅니다. 그렇게 다 다른 사람을 하나의 율법으로 끌어갈 수 있느냐? 못 끌어갑니다. 그래서 자유율법이 필요한 겁니다.

주의 종은 하나님의 역사에 이득이 가도록 이끌어 가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역사에서 떨어진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말에는 아첨도 들어 있을 수 있지만, 떨어진 사람의 말은 진실합니다. 자기 생각을 그대로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나는 이 사람에게 이런 오해를 샀구나, 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전도할 때 ‘우리 역사가 이렇다’ 하고 자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을 그대로 알리면 됩니다. 그 사람들이 보고 깨달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동참하게 해야 합니다. 뭐 쫑알쫑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거 듣던 소리하고는 다르네.’ 이렇게 보여야 합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 실력을 갖추어 놓으면 저

에덴의 메아리15권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