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6

26. 성경에 나오는 ‘발등상’은 무엇을 뜻하는가?

지구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지만, 기독교처럼 정치, 경제, 문화에 깊은 영향을 준 사례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깨닫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을 잘 준행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바울도 주님을 만난 다음부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4) 하였고, 죽기 전에 고난에 동참하려는 뜻에서 곤장 한 대라도 더 맞으려고 했습니다.

요즘 주의 종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게 되신 동기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요컨대 마귀를 소탕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마귀를 소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로 되지 않습니다. 일정한 수의 하늘 군병이 있어야 합니다. 이 군병의 수를 채우려는 것이 우리의 역사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혈통을 통해서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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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6

시아가 태어나며, 그를 통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통고를 받고, 자신의 영혼이 음부에 버림을 받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시16:10)

메시아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대속의 제물이 되고 승천하여, 지금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으로서 마귀를 발등상 시킬 수 있는 여건이 지상에 마련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히10:13)

발등상이 뭡니까? 발을 올려놓는다고 해서 발등상이라고 합니다. 발아래 둔다, 발로 깔아뭉갠다, 그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66:1) 그러니까 마귀를 발등상 시킨다는 것은 마귀를 굴복시킨다는 뜻입니다.

이 성경은 2천 년 동안 많은 분들이 그 구절을 읽고 소개도 하였고, 또 이 시간에도 소개하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그게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얘긴지, 논할 수도 없거니와, 상상도 못하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실제로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정지작업을 해야 하는 섭리 안에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주의 종이 그 말씀을 터뜨리게 된 겁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멜기세덱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10의 1조를 받고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해 줬습니다.(창14:19, 히7:7) 그러니 아브라함보다 높은 위치입니다. 그래서 주님에게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라는 명칭을 붙이게 된 겁니다. 히브리서에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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