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지금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예배드리려 이 성전에 모이는 겁니다. 그것은 요컨대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의 세계는 죄에서 온전히 씻음을 받아야 들어갑니다. 죄인은 영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영의 세계가 뭐 하는 곳이기에 성전이 필요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설명을 듣고 비로소 여러분의 머릿속에 그런 의문이 일어날 겁니다.
성전은 제사장이 제사를 지내서 죄를 사해 주고 정해 주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왜 영의 세계에서 제사를 드려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가? 여기서 주님의 말씀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모든 죄는 다시 오는 세계에서 사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성령을 훼방한 죄는 이 세상에서나 오는 세상에서도 다시는 사함을 못 받느니라.”(마12:32) 주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은 하늘나라의 주인공이십니다. 모든 죄는 영의 세계에서 다시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성령을 훼방한 죄는 이 세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다시 오는 세계에서도 용서를 받지 못한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다면, 다시 오는 세계에서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까?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깊은 얘깁니다. 영의 세계에는 죄가 온전히 씻긴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는 겁니다. 죄가 온전히 씻긴 사람은 제사장이 되는 거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백성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