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7

입니다.

지금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예배드리려 이 성전에 모이는 겁니다. 그것은 요컨대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의 세계는 죄에서 온전히 씻음을 받아야 들어갑니다. 죄인은 영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영의 세계가 뭐 하는 곳이기에 성전이 필요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설명을 듣고 비로소 여러분의 머릿속에 그런 의문이 일어날 겁니다.

성전은 제사장이 제사를 지내서 죄를 사해 주고 정해 주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왜 영의 세계에서 제사를 드려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가? 여기서 주님의 말씀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모든 죄는 다시 오는 세계에서 사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성령을 훼방한 죄는 이 세상에서나 오는 세상에서도 다시는 사함을 못 받느니라.”(마12:32) 주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은 하늘나라의 주인공이십니다. 모든 죄는 영의 세계에서 다시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성령을 훼방한 죄는 이 세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다시 오는 세계에서도 용서를 받지 못한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다면, 다시 오는 세계에서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까?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깊은 얘깁니다. 영의 세계에는 죄가 온전히 씻긴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는 겁니다. 죄가 온전히 씻긴 사람은 제사장이 되는 거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백성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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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7

그래서 첫째 부활, 둘째 부활이 구분되는 겁니다.

우리가 추도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이 추도예배를 드리면, 심판대 앞에서 효력을 발생한다고 나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김 서방이 예수를 모르고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위해서 누가 추도예배를 드리면 이 제사가 하늘에 상달됩니다.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 지상에서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사람이 죽고 없으니까 용서의 혜택을 받을 기회가 없습니다. 그런데 영의 세계에서 제사장이 보니까, 이 사람이 이러저러한 범죄를 지었지만, 추도예배가 올라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예배를 드린 겁니다. 그 사람은 사함을 받으려고 힘쓰지 않았지만, 지상에서 올라간 추도예배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겁니다.

하늘의 규례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그런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곳이 하늘의 성전이며, 멜기세덱의 반열에 속하는 제사장들이 이것을 주관합니다.(계20:6) 이때 다른 죄는 다 용서받을 기회가 있지만, 성령을 훼방한 죄는 배제시켜 버립니다. 성령을 훼방한 죄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성령을 훼방한 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역사를 거스른 죄입니다. 인간과 인간끼리 지은 죄는 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훼방한 죄는 사함을 받을 기회가 없습니다. 오직 뜨거운 불의 형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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