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7

그 몇 백 억을 14만 4천 국가로 나눠도 한 국가에 수용된 숫자가 적은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 국가의 숫자 중에서 14만 4천의 앞쪽에 기록된 왕일수록 거느리는 숫자가 많고, 제일 끝으로 갈수록 그 숫자가 적습니다. 14만 4천은 밤낮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가 있지만, 그 밖의 숫자들은 밤낮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하늘나라는 이처럼 어마어마합니다.

그동안 우리 양떼들이 주의 종 밑에서, 잘 믿든 못 믿든 은총을 입었습니다. 주의 종이 축복한 생수와 안찰의 은혜를 받고 세상을 떠난 영들이 음부에 가 있다가, 심판대 앞에 나오면 축복의 혜택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때 어느 왕에게 배당될지 몰라도, 행한 대로 기록이 다 되어 있습니다. 이들도 하늘의 성전에서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제사를 주관하는 자가 14만 4천의 왕들입니다. 이들은 상대방을 용서해 줄 수도 있고, 영원한 형벌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용서받으려면 하늘나라의 성전에서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영의 세계입니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주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성령을 훼방한 죄는 이 세상에서도, 다시 오는 세상에서도 사함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말씀입니까?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연세 많은 분들에게 주의 종이 항상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얼마 안 남은 생애를 깨끗이 보내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이 돌아가시면 뒤에서 정리하는 내가 그만큼 쉬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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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7

니다.” 하고 말입니다. 이건 현실적인 사실입니다.

여태까지 교계에는 사후 세계를 제대로 설명한 종이 없습니다. 이 성경 말씀은 저만 보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2천 년 동안 읽혀진 성경입니다. 백만 번 읽어 보십시오. 모르는 대목이 많습니다. 마귀를 의식하여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는 겁니다.

음부에는 구속을 받을 영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천 년 동안 잘 믿고 못 믿는 차이는 있어도, 믿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쩌다가 감람나무 역사를 만나서 영의 세계에 대하여 미리 듣고 있습니다. 말하는 저나, 듣는 여러분이나, 어쩌다가 이런 섭리를 만난 겁니다.

저는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는’ 그 감람나무가 되고 보니까, 영의 세계에 대해 이나마 알게 된 겁니다. 이 세상은 태초부터 흠과 티가 없는 아담, 하와를 빼앗아간 어둠이 주관하고 있습니다.(눅4:6 참조) 하나님의 아들도 이 세상에 오시면 맥을 못 춥니다. 하물며 감람나무라고 해서 맥을 추느냐, 턱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관할 때가 되어야 감람나무와 하나님의 종들도 행세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만날 고생만 하는 겁니다. 얻어터지고, 맞아 죽고 합니다. 그 원수를 언제 갚습니까, 하고 주께 물었더니, 주님은 “우리 세계가 도래할 때까지 기다려라.” 이겁니다.

성경에 “내 일을 끝까지 지키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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