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들었습니다.
인천 전도관에서 교역자 생활을 그만두고 사회로 나왔는데도, 많은 성도님들이 ‘언젠가는 이영수 전도사님이 하나님의 큰일을 하게 될 것이다.’ 하고 기다렸습니다. 오늘날 이 자리에도 그분들이 많이 앉아 계시는데, 주의 종을 바라볼 때 남달리 감회가 깊을 겁니다. 내가 바빠서 식사도 한 번 같이하지 못하는 처지인데, 그래도 나는 이들의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습니다.
그동안에 여러분들하고 30년 가까이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하면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제 머릿속에 낱낱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건 인간의 두뇌로는 안 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내일모레 주님이 오시는 것도 아니고, 29년은 긴 세월입니다. 그 긴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육을 가진 여러분들이 어떻게 죄를 안 짓고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세상의 좋은 것을 탐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과 자기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졌느냐 하는 겁니다.
요한 계시록에 주님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당시에 제일 큰 교회가 에베소 교회였습니다. “너희들이 충성한 걸 내가 안다. 그러나 처음 사랑을 잊었다. 그걸 찾아라.”(계2:4) 이겁니다. 이건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앞선 역사에서 은혜 받고 떨어진 사람들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저한테 보여주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라.” 해서 보니까,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