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3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변함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타성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곤란합니다. 마땅치 않은 일은 슬기롭게 다스려 나가야 합니다. 죄를 졌다고 해서 ‘이렇게 죄를 짓고 믿으면 뭐하나?’ 하고 자포자기하는 사람은 언제나 패하게 됩니다. ‘아, 내가 이런 범죄를 하고 보니까 결국 나만 손해구나!’ 하고 다음에 그런 기회가 올 때는 ‘아, 내가 전에 이런 일을 겪었더니 이런 후유증이 오더라. 이번에는 내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구나.’ 이렇게 깨달아 고쳐 나가면서 발전하게 되는 겁니다.

주의 종이 말씀드렸습니다. 목회자들이 처음에는 잘하다가도 뒤끝이 좋지 않다고 말입니다. 색깔이 변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를 다스려 나가지 못하고 도중에 낙오자가 되는 겁니다. 이때 자기를 놓쳐 버리게 됩니다. 처음과 나중이 같아야 하는데, 도중에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착각 속에 빠져 공중에 떠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자기를 놓치게 됩니다.

이 경우는 자기를 되찾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겸손했던 사람이 교만해지고,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신앙생활에 금이 갑니다. 우리는 육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현실을 다스려 나갈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언제나 자기를 다스려 나가야지, 욕망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감람나무 시대라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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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주의 지시대로 따라가고, 또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따라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이렇게 합시다,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은 길을 가고 있는 겁니다. 모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길을 정해 좋고 ‘이렇게 하라.’고 요구하셨기 때문에 좇아가는 겁니다. 이때 지도자와 따르는 사람이 합심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는 지도자대로, 따르는 사람은 따르는 사람대로 동떨어지면 안 됩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한 배를 탄 신앙인들은 합심하여 항해할 때 목적지에 무난히 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앞선 역사와 우리의 역사가 이어질 때, 주께서 이상 중에 주의 종에게 큰 배를 보여주셨던 겁니다. 이때 주의 종은 따르는 사람들에게 소상히 알려 줘야 합니다. 결코 가감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됩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들의 발자취를 거의 다 압니다. 육적으로는 그분들보다 나은 것이 없겠지만, 사명 자체가 크다 보니, 역대 선지자들이 알지 못했던 영적인 내용을 알게 된 겁니다. 하나님과 주님이 상세히 설명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이 일반 신앙인들에게는 건방진 얘기로 들릴지 몰라도, 여러분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줄 압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섭리를 어느 정도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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