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우리 원수 마귀 쫓겨 가기는, 예수 피를 보고 겁이 남이라.’ 악령이 예수의 피를 보고 겁을 내는 겁니다. 이건 불멸의 진리입니다. 무슨 감언이설로, 사이비 종교들처럼 엉뚱한 소리를 하는 그런 것과는 종류가 다릅니다. 주의 종이 여러분의 집에 갔을 때 그 집안에 이슬이 내렸다면, 주의 피가 그 가정에 임한 것이 되는 겁니다.

외국 가는 사람이 물을 못 가지고 가니까, 빈 물통에 주의 종이 축복하면, 그 사람이 외국에 가서 빈 물통에 물을 담고 기도할 때 그 물이 생수가 됩니다. 주의 피가 그 물에 담기는 겁니다. 우리가 철야 금식 기도를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아니 되고,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그것이 감람나무가 하는 일입니다. 무슨 인간의 재주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되는 겁니다.

여러분의 친척이 세상을 떠나면 여러분들이 물통을 들고 와서 주의 종한테서 축복을 받아 갑니다. 이때 그 물이 주의 피로 화하기 때문에 그 피가 능력을 나타내는 겁니다. 이때 축복하는 사람이 잘나고 못나고는 문제가 안 됩니다. 주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되는 겁니다. 이 모든 일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 자신은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감격할 뿐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어려움도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그 섭리 안에서 열매를 맺도록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깨가 여간 무겁지 않습니다.

84 에덴의 메아리15권
Chapter 7

감람나무 역사가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그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화가 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요긴한 돌을 둘 터인즉, 그 돌을 깨닫는 사람은 형통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자에게는 도리어 거치는 반석이 된다고 하신 겁니다.(롬9:33) 이 돌은 주님을 말하는 겁니다. 주님 시대에도 그러했던 것처럼, 이 시대에도 수십 년 전부터 감람나무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이것을 알지 못하는 기독교계에서는 가장 비극적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면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얘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그런 섭리 가운데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빼내심을 받고, 진실한 자들이 돼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합니다.(계17:14) 주의 종은 여러분들을 지금까지 이끌어 오면서 때로는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어쩌다가 내가 이런 엄청난 일을 맡게 됐는가, 하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어깨에 힘주는 것을 보셨습니까? 그렇게 되면 저라는 존재는 끝나는 겁니다. 제가 여러분들보다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시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하실 일은 주의 종을 통해서 은혜 받고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받들고 순종하는 겁니다. 우리야 가진 게 뭐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니까 우리가 보람을 느끼는 겁니다. 보배가 질그릇에 담겼으면 그 질그릇이 귀하게 보이는 것과 이치가 같습니다. 그 속에 보배가 들어 있기 때문에 귀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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