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비유하여 말하면, 신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과 인간은 절대로 섞일 수 없는데, 즉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는데, 하나님이 될 수 있게 하신다는 겁니다.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의 신을 사람과 연결시켜 임마누엘의 역할을 하는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메시아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신과 인간을 사실상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겁니다.

그분은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신 겁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보내시는 성령을 ‘다른 보혜사 성령’이라고 합니다. 이 다른 보혜사 성령은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시켜 줍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 애정이 싹트고, 하나님과 멀어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신이 떠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다시는 더 이상 사람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6:3)

그 후 세월이 흘러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여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은 임마누엘이라는 메시아를 배출시키기까지의 과정을 정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의 자손 중에서 메시아가 태어나, 십자가를 지고 “내가 다 이루었노라.”고 말씀하시고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기 전에 제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떠나게 되면 너희들에게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겠다. 그리하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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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다른 보혜사 성령이 나를 증거하게 될 것이다.”(요15:26)

그런데 2천 년 전에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움직인 것을 제자들은 보고 들어서 알지만, 저는 그들보다 2천 년 후의 사람인데 주님과 같이 있었던 제자들보다 더 세밀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른 보혜사 성령이 저에게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상세하게 증거하는 겁니다.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시키는 존재로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분이 메시아입니다. 그분이 그리스도입니다. 이분이 십자가를 지신 겁니다. 비둘기, 양, 수송아지 등, 이런 제물처럼 주님이 대신 생축이 되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겁니다.(엡5:2)

그러면 짐승을 제물로 드린 제사로 인간들에게 내려보내는 불의 성령은(레9:24, 대하7:1) 뜨겁게 느껴지는데,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제물이 되어 내려보내는 성령은 성경에 “나를 믿는 자는 너희 속에서 생수가 강같이 흘러난다.”(요7:38)는 말씀처럼, 시원하게 느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 생수는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말하는 겁니다.(요7:39)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이야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겁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약 시대의 하나님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제사를 이렇게 저렇게 지내라고 했습니다. 인간들이 제사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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