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사람이 누가 됐든, 신앙적인 차원에서는 적입니다. 중도 목탁을 두드리고 시주하려고 갔다가, “우리는 예수 믿습니다.” 하면 그냥 갑니다. 이것은 섬기는 신끼리의 섞일 수 없는 선이 구분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기독교와 불교는 서로 섞일 수가 없습니다. 그걸 ‘룰’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과 악령은 죽은 사람의 영을 데려갈 때 룰이 있습니다. 그럼 마귀는 어떤 여건에서 사람의 영을 데려갈 수 있고, 하나님은 어떤 여건에서 사람의 영을 데려갈 수 있느냐? 여기에는 조건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데려갈 수 있는 여건이면 하나님이 데려가시는 거고, 마귀가 데려갈 수 있는 여건이면 마귀가 데려갑니다. 여러분은 죽음에 대해 몰랐다가 오늘날 우리 역사를 만나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겁니다.

그럼 일평생을 인격적으로 훌륭하게 사신 목사님이 세상을 떠나고, 제단도 잘 나오지 않던 우리 에덴의 어떤 식구가 죽었다고 합시다. 이 경우에 목사가 천당에 가고 이 사람은 지옥에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실제는 그렇지 않고, 그 시대의 하나님의 역사를 알고 모르는데 따라서, 한쪽은 복을 받고, 한쪽은 복을 못 받게 됩니다.

시온에 둔 돌을 만나는 사람은 복이 있는데, 그 돌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 돌이 도리어 거치는 반석이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을 적에 그를 만난 사람은 복이 되지만,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지 않은 것만 못하다,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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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2

입니다. 그래서 거치는 반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가 말한 얘기가 그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를 아는 분들에게는 복이지만, 우리 역사를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우리 역사가 없는 것만 못합니다. 한평생 하나님을 증거하다가 돌아가셨는데 시체가 썩어 가고, 예수도 잘 모르는 사람인데 은총을 입어서 시신이 아름답게 변합니다. 이 경우에 아름답게 변하는 사람은 하나님 측이고, 썩어 가는 측은 어둠의 세력 쪽이라는 것은 불변의 원리입니다.

선지자들이 비참한 죽음을 당하면서도 화사하게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데려가는 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죽음에서 표가 나는데, 오늘날 현대 과학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변화시키느냐? 못 시킵니다. 단 한 가지, 하는 게 있습니다. 썩지 않게 방부제를 씁니다. 이렇게 해서 피부가 한동안 썩지 않게 보호할 수는 있어도, 시체를 아름답게 변하게는 못 합니다. 한 번 굳은 시신은 톱으로 자르기 전에는 구부러져 펼 수가 없는데, 생수를 바르면 굳어 있던 시체가 펴진다면, 이건 의학이나 과학으로 이해가 안 가는 일입니다.

그러나 신의 역사를 알고 보면 이해가 갑니다. 어떻게 이해가 가는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속하는 사람은 시신이 변하게 되어 있고, 하나님의 섭리 속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변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슥4:6) 우리가 그렇게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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