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하고 말씀을 올리면 하늘에서 다 아십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여러분이 알다시피, 하나의 숙명으로 움직이는 것 아닙니까? 저라고 뭐 뾰족한 수 있습니까?

천만다행인 것은, 그 많은 하나님의 역사 중에서 오늘날 그래도 이긴자의 역사에서 우리가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역사를 맡은 사람이고, 여러분은 저를 만난 것입니다. 만난 것도 반가운데, 맡은 저의 감회가 얼마나 깊겠습니까?

기왕 만난 것, 결실을 얻도록 정말 잘 믿어야 합니다. 구습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안 됩니다. 모든 합당치 않은 것은 다 빼 버리십시오.

이긴자라고 해도 눈을 뜨면 현실입니다. 끝까지 해야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섭리입니다. 그야말로 쓰러져 죽는 순간까지 준수해야 합니다. 사명이 그러니 하는 수 없습니다. 어디로 도망갈 수가 있습니까? 뭐 어떻게 할 겁니까? 이것은 일종의 숙명입니다.

우리처럼 힘든 역사가 어디 있습니까?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난의 연속입니다. 얼마나 어렵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악령과 성령의 투쟁은 치열합니다. 우리 눈엔 안 보여도 대단한 겁니다. 우리는 이 세력을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나가야 합니다.

일반교회에서는 새벽 예배를 열심히 봅니다. 우리는 알곡성전에서는 보름에 한 번씩 봅니다. 여러분은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 나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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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

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진리를 깊이 알겠습니까? 그렇다고 내가 여러분에게 강조하지 않습니다. 예배에 대해서는 일체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럴만한 재료가 저한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열심히 예배에 참여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아무리 주의 종이 씻겨 줘도. 보름에 한 번씩 보는 새벽 예배 정도는, 주의 종이 서는 단이니까 나와서 듣고 배워야 합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제대로 듣질 않고, 알지 못하고, 가뭄에 콩 나듯 제단에 한 번 삐죽 나오는 사람이 뭘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떠돌아다니는 얘기를 듣고도 그로기 상태가 돼 버립니다. 체계가 서지 않았으니까.

영의 세계는 간단한 게 아닙니다.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되지 아니한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악령은 엄청 강합니다. 그걸 여러분들이라고 이겨 낼 수 있습니까? 절대 못 이깁니다. 평생을 신령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마귀가 딱 잡고 있으니까 꼼짝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본인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닙니다. 그걸 뿌리치지 못합니다. 인간은 마귀 새끼 한 마리도 이기질 못합니다. 그것이 신의 역사입니다.

세상의 하찮은 것 때문에 아옹다옹하지 마십시오. 자존심을 버리십시오. 장로님, 권사님, 성회장님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돌아가실 분들 많은데, 몇 년 안에 철저하게 마음의 준비들 하십시오. 그래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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