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귀가 가만히 보고 있지 않습니다.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역사가 이루어지면 마귀가 잠자코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귀와 싸워도 그만, 안 싸워도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종교인들은 마귀가 문제 삼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이렇게 믿는 그런 종교에서는 생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감람나무 역사가 전개되면 자기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마귀는 잘 압니다. 그러므로 보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마귀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려고 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걸 하나님이 모르실 리가 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또 하나님 대로 대비합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서로가 극비 전략을 구사하게 됩니다.

마귀를 박멸시키려는 역사가 마귀의 비밀을 모르면 싸우지 못합니다. 반대로 악령이 하나님에게 도전할 때에도 하나님의 비밀을 모르면 그만큼 불리한 겁니다. 그래서 첩자가 필요한 겁니다. 서로 상대방의 비밀을 캐내려고 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간첩이라 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역사에서는 첩자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모세나 여호수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최대의 장벽인 여리고 성이 있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이 그 여리고 성의 흔적을 수년 전에 발견했습니다. 그 전쟁을 할 때에도, 하나님이 같이하는 여호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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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

고 하나님이 같이하는 백성이지만, 쉽사리 척척 무너뜨린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정탐꾼을 보내라고 지시를 하셨습니다. 저절로 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냥 쓸어버리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그까짓 성 하나에 정탐꾼을 보내고 그러실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이걸 성경에서 수없이 보면서도 ‘아멘! 할렐루야!’ 하고 목사님들이 만날 전지전능만을 앞세우니 무엇이 되겠느냐 이겁니다.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부수기 전에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스파이를 보냈다 그겁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전쟁 방법을 가르쳐 주셔 가지고 정탐꾼을 보내어 살피고, 몇 번씩이나 나갔다 들어갔다 하면서 여리고 성을 부순 겁니다. 쉽게 되는 게 아닙니다. 성 하나 부수는 데도 그렇게 하나님과 종 사이에 전략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역사가 증명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마귀를 상대로 하는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거기에 무슨 이렇고, 저렇고, 하는 논란이 필요 있습니까? 수단 방법이 필요 없는 겁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인데, 이것을 일반교회처럼 무심히 생각하고 따르면 이게 맞습니까? 맞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오늘날 주의 종을 따라오시면서 많이 반신반의합니다. 믿다가도 육적으로 계산을 합니다. 그래서 그 계산이 안 맞으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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