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신이 하시는 일인데, 어떡합니까?

그래서 저는 요즘 저를 따르는 여러분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그겁니다. 성회장들의 대부분은 앞선 역사에서부터 오늘날 저한테까지 왔습니다. 뭐 제가 잘나서 저한테 온 게 아니잖습니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감람나무 역사가 이렇게 일어나고 있으니까 여러분이 여기까지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을 어떻게 해서라도 영의 세계에 세워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성회장도 살면 뭐 백 년, 천 년 살 겁니까? 세월이 흐르면서 다 돌아가십니다.

저의 이모부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옛날 생각을 했습니다. 안찰 받으러 들어오셨을 때, 전농동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전농동에서 내가 전도관에 다닐 때 무척 비웃었습니다. 그 양반은 모르니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내가 이런 위치가 되니까 조금씩 나오시다가 돌아가실 때쯤 되니까 안찰도 받았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입원을 했는데, 이종사촌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입원해 있는데 고통이 심하니 빨리 돌아가시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나는 주께 그의 목숨을 거두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얼마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삽니다. 어디가든지 하나님의 역사밖에는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제가 뭐 잘하는지, 못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최대한 정성을 다합니다. 오늘날까지 사랑하는 여러분을 어떻게 해서든지 하늘나라에 세워 드려 면류관을 쓰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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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

주자, 그것이 제 소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해야 할 일이 뭔가? 요한 계시록의 말씀과 같아야 합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계2:10) 이겁니다. 우리 믿는 사람의 목표는 그것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살기가 얼마나 힘듭니까? 그래도 여러분은 잘 믿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주의 종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잠 못 자고, 새벽에 나가서 일합니다. 그렇다고 음식을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건강을 유지해야 하니까. 많이 먹으면 배가 나오고, 혈압이 올라갈 우려가 많으므로 조정해야 됩니다. 피곤합니다. 순 정신력으로 삽니다. 만약에 주의 종에게 그런 정신력이 없으면 지금쯤 아마 물질에 욕심을 내어 돈이나 많이 벌어 잘살려는 마음을 가졌을 겁니다.

저는 갈비 한 번 마음 놓고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포장마차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포장마차 집이 있으면 그냥 지나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들어가려고 합니다. 박 기사하고 다니다가도 점심 먹으러 중국집에 가서 짬뽕이나 자장면을 먹습니다. 제가 어디 가나 잘 먹는 게 강냉이 튀김입니다. 천 원이면 한참 먹잖습니까? 제가 타고 다니는 차가 대한민국에서 빠지지 않는 고급차 아닙니까? 그거 타고 다니다가 붕어빵집 옆에다 세우고 붕어빵 먹으면 남들이 이상하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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