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겁니다. 거짓말을 해서 거짓 선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모르면 거짓 선지자로 규정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도 하나님의 아들을 모르면 정죄가 됩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 이겁니다. 그 사람들이 무슨 나쁜 짓을 했습니까? 뭐 누구를 괴롭혔습니까? 그래서 정죄하는 게 아닙니다. 섭리가 그런 겁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이방 사람을 축복해 주라는 계시를 보여줄 적에, 환상 중에 부정한 음식이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행10:11-12) 그러나 베드로는 율법주의자니까, “저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음성이 들렸습니다. “부정한 음식이지만 내가 거룩하게 만들었을 때에는 그 음식은 거룩하게 되느니라.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먹어라.”(행10:15) 하고 말씀이 내려왔습니다.
깨고 나니,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까 느닷없이 고넬료라는 로마의 백부장의 부하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알아차린 것입니다. 아, 이방인이지만 맞아들이라고 보여주셨구나, 해서 가서 하나님의 도를 전해 주니, 성령이 그네들한테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내리는구나!” 하고 놀랐던 겁니다.(행10:45)
그러면 축복이 율법에 앞서는 것입니다. 율법이 부정하다고 정해 놓았다고 할지라도, 축복할 권한이 있는 사람이 축복할 때에는 부정한 음식도 부정으로 남아 있지 않고 거룩하게 변하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