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아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느냐?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육과 영이 갈라져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육이 있고, 아내는 죽어서 영이 됐다면, 영적인 권한이 없으므로 그 사람의 영하고 연관이 안 됩니다. 이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 이긴자밖에 없습니다. 영을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의 영적인 것까지 주의 종하고 동행해야 한다면, 가족들보다도 주의 종이 더 가까운 겁니다. 제3자가 들으면 저를 사기꾼이라고 욕할 것입니다. 저는 영적인 체계를 얘기하는 겁니다. 육적으로 가까운 거야 식구들이 가깝습니다. 만날 눈 뜨면 같이 있으니까. 그러나 영적인 차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가족들도 못 하는 겁니다. 돌아가시면 이긴자가 악령과 싸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우리 역사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아내가 돌아가셨다, 남편이 돌아가셨다, 자식이 죽었다 하면, 저한테 오잖습니까? 와서, 우리 자식이 죽었습니다, 우리 남편이 죽었습니다, 우리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제가 그 다음에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긴자라는 존재는 말로만 “예수 믿으십시오.”, “교회 나오십시오.”, 이러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의 종은 상대가 하나님의 역사에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씁니다. 하나님 앞에 손해가 되는 건 아무리 사람들의 눈에 옳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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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

같아도 율법에 저촉이 되는 겁니다. 이 경우에 행사하는 것을 자유 율법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할례를 폐지시킨 것이 바로 바울입니다.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바울이 그 엄청난 언약을 깨 버린 겁니다. 주님도 받으신 건데, 그걸 바울이 깨어 버리니, 지금이니까 그렇지, 그 당시에 사도 바울을 누가 인간으로 보겠습니까? 저 자식이 뭐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한다, 하고 항의합니다. 할례를 안 받아도 된다고 주장하니, 이게 이해가 갑니까? 그러니까 할례를 주장하는 베드로를 따르던 열두 사도들까지도 바울의 적이 된 게 아닙니까? 그것을 납득시키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때 사도 바울이 한 말이 그겁니다. “내가 전한 말을 하늘에 있는 천사가 와서 번복시켜도 주님의 저주를 면치 못할 것이다. 나는 사람으로 말미암아서 배운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직접 계시로 지시하신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한 말을 번복하는 자는 주님의 저주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하고 당당하게 얘기한 겁니다.(갈1:8 참고)

지금 60억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기라성같이 훌륭한 분들이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종이 어떤 영적인 보장이 없으면 이런 말을 당당하게 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어쩔 수 없이 부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태가 됐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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