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이 세상에 아무리 탐나는 것이 많아도,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주님과 교류하는 순간보다 행복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심령이 약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에 매료되어 영의 큰 축복을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오늘날 감람나무 역사가 아니었던들 다른 사람들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이라도 받았겠지만, 감람나무 역사 때문에 영의 여건이 달라져, 그들의 기도와 찬송과 노력이 영생의 축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을 주의 종은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저에 대해 부러워할지 몰라도, 당사자는 다릅니다.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습니다. 과부가 어린 자식들이 잠들었을 때, 어떻게 굶기지 않고 살아가야 하나 하고 걱정하는 그 심정과 같을 때가 많습니다.

이사야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들이 남편이 있는 자의 자녀들보다 많다.”(사54:1)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믿음의 아버지니라. 내가 너희들을 복음으로 낳았다.”고 말했습니다.(고전4:15) 그는 믿음의 아버지로 자처했고, 앞선 역사는 ‘영적인 어머니’다 해서 영모님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주의 종은 그런 명칭보다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실과 성실 속에서, 따르는 양떼들이 누가 됐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들어온

190 에덴의 메아리16권
Chapter 20

이상, 내가 인도자로서 정성을 다하여 보살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겁니다.

찬송은 바로 우리에게 안겨 주는 큰 선물입니다. 그래서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다.’ 이렇게들 말합니다. 여러분이 찬송을 부르실 적에 그 찬송은 여러분의 가슴속을 뜨겁게 합니다. 여러분이 그 세파 속에서 시달렸던 모든 괴로움을 찬송이 가라앉히는 겁니다. 그래서 찬송은 우리에게 더없이 반가운 벗이요, 위안이 되는 것입니다. 찬송을 부를 적에 찬송과 자기가 하나가 돼야 합니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닙니다. 오랫동안 끈질긴 노력 속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진실히 주를 믿으려면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성령의 감동을 나름대로 받고 계시기 때문에 이 역사 속에서 이 시점까지 오셨던 겁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기려고 애를 쓰도록 성령의 감동이 여러분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주위에서는 사단의 세력이 끊임없이 여러분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듭니다. 그 강퍅하게 만드는 와중에서 이 순간까지 주의 종을 놓치지 않고 오신 것도 바로 성령이 여러분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제가 이 순간 주 앞에 찬송과 기도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 찬송과 기도를 하실 적에, ‘내가 어쩌다가 이 역사에 들어왔는가!’ 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주의 십자

에덴의 메아리16권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