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이것 좀 드십시오.”
“고맙수다.”

내가 과일을 먹어 보니 참 시원합니다. 냉장고에서 꺼내온 것처럼 시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꿈이지만 현실같이 막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고 단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과일만 갖다 놓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찾으려고 해도 안 보였습니다. 나는 과일을 맛있게 먹고, 배가 불러오던 찰나에 눈이 떠진 것입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감옥에 있는 겁니다. ‘내가 답답해 하니까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상 구경을 시켜 주셨구나!’ 생각하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했더니 성령이 쏴― 하고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내가 그렇게 했노라’ 하는 신호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일어나려고 했더니, 다리가 실제 먼 거리를 걸은 것처럼 굉장히 아픈 것입니다. 분명히 나는 잠을 잤는데. 이건 거짓말 같은 사실입니다.

야곱이 세월이 흘러 가나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통해서 많은 민족이 생기게 된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하지 않고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겠다.” 하고 다시 일러 주셨습니다.(창35:10)

야곱이 나이가 들어서 세상을 떠나기 전에 열두 아들들에게 여호와의 지시에 의해서 축복을 합니다. 노인네가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게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받아 열두 아들들에게 하나씩 축복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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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장면이 성경에 나옵니다.(창49:27) 그건 하늘에서 하나님이 조종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형성됩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모세 시대를 지나 여호수아 시대가 왔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여호수아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끌어들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니 요단강이 눈앞에 펼쳐지는 겁니다. 이때 모세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이 적힌 돌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자에 넣어 보관을 철저히 합니다. 이것을 ‘언약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모세 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율법이 그 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언약궤를 누가 드느냐? 제사장이 듭니다. 일반 사람은 못 듭니다. 하나님이 허락을 안 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 세운 제사장들에게만 언약궤를 들 수 있는 권한을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성도 쳐부수고, 조그만 나라들도 멸망시킵니다. 이때 군대보다 더 앞장서서 나가는 사람들은 언약궤를 든 제사장들입니다. 이들이 언약궤를 짊어지고 제일 앞에 섭니다. 제사장들 앞에는 무장한 자들이 보호하며 갑니다.(수6:7) 만일에 언약궤를 누가 건들거나 제사장에게 해를 끼친다면 즉시 가서 쳐부수는 특공대들입니다. 이렇게 전진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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