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차원에서 후손들을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의 문제를 다는 모르지만, 신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한정된 곳이 아닙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날 적에, 세상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인 줄 알고 어머니의 모태에서 나오는 아기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영의 세계를 현재 육을 갖고 있는 세계와 이어지는 곳으로 많이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의 세계에 가면, 혹은 내세에 가면 자기가 형제자매를 만난다고 막연히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의 세계는 우리가 사는 곳과 다르고, 엄청나게 복잡한 세계입니다.

영의 세계는 자기 생명체가 영이라는 존재로 만들어져서 갈 때에는 어딜 가든, 음부에 가든, 지성소에 가든, 가면 그곳은 이미 거대한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 가서 적응하게 됩니다. 누구나, 나는 세상에 태어나면 이렇게 살아갈 거다, 하고 태어나는 사람이 없듯이, 영의 세계도 그렇습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주의 종이 영의 세계를 다 아느냐? 다는 모릅니다. 저도 비춰지고 겪어 본 차원에서만 어느 정도 아는 거지, 그걸 다 알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저 자신도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이니까 자연히 영의 문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요 근래에는 제 어머니가 몸이 편찮으셔서 좀 약해지셨습니다. 80세에 돌아가실 분인데, 더 살겠다고 해서, 말씀을 드려 생명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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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1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저의 어머니는 80을 사시는 동안에 우리 알곡성전의 모든 과정을 눈으로 보시면서 그동안 편안하게 사신 분인데, 좀 더 살기를 원하니 이제는 하늘에서 기억하셔서 적절하게 처리해 주십시오.” 하고 제가 주님께 말씀을 드리고는 일체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일이 바쁘니까 하늘의 처분에 맡기고 있습니다. 영의 문제는 제가 관여할 일이 못 됩니다. 신께서 하셔야 합니다.

그건 우리 교인들도 마찬가집니다. 누가 세상을 떠나셨다고 하면 그분의 행적을 제가 잘 압니다. 제 슬하에 있었기 때문에. 또 그분의 친척 되시는 분이 돌아가셨다면 그분을 제가 알지 못하니까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참작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늘에 말씀을 올립니다. “이분이 제 밑에 있던 어떤 사람의 집안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아셔서 적절히 대우를 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드리고 생수 축복을 해 드리는데, 그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우리 선교원장님을 위시해서, 성회장님들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 몇 년 지나면 다 돌아가십니다. 제 슬하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이때 죽음으로 끝나면 간단한데, 그게 아니고 영의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세상을 떠나기 전에 어느 정도 영의 문제를 아셔야 합니다. 그래야 경각심을 갖고 본인들이 준비도 합니다. 그냥 어물쩍하게 사시다가 세상을 떠나 그야말로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되면 안 되니까. 그래도 이긴자라는 하나님의 종의 슬하에 들어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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