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22. 하나님이 주시는 보좌

지금 부른 이 찬송대로, ‘내 평생에 힘써 할 큰 의무는 주 예수의 덕을 늘 기리다가, 숨질 때라도 내 할 말은 이전보다 주를 더 사랑합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는 신앙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금면류관을 쓰고 영의 세계에서도 늘 찬송하면서, 전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 것이 곧 신앙입니다. 그것이 가슴속에 있을 때에 주가 가신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게 식어지면 가슴속에 찬바람이 불게 됩니다.

우리가 힘써 할 큰 의무는 주의 역사를 위해 사는 겁니다. 하나님의 종의 할 일이 그겁니다. 그것을 끝까지 어떻게 고수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종들도 성패가 달려 있는 겁니다. 이 찬송은 정말 우리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영광의 구주가 날 사랑하셔서 풍성한 복을 더해 주시기 때문에 금면류관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영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영광입니다. 영의 세계에 가서까지도, “주님을 세상에 있을 때보다 더 사랑합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곧 주 예수를 믿는 사람의 기본자

212 에덴의 메아리16권
Chapter 22

세입니다.

자기가 이 찬송과 결부가 됐을 때 이 찬송은 곧 자기 것이 되고, 그리스도의 신이 함께하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신이 같이하는 자는 천사도 심판할 수 있는 겁니다. 천사가 얼마나 거룩한 존재입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의 신이 함께하시면 그는 천사보다 월등한 존재로 바뀌는 겁니다.

“너희는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지 못할 것이다.”(마6:24) 하신 것처럼, 한 종이 두 임금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너희는 각기 매인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마16:24) 하나님이 정하신 길은 마귀와 싸우는 일인 고로, 쉬울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택할 적에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이것입니다.

“너희는 넓은 길을 택하지 말고, 좁은 길을 택하라.”(마7:13) 그 좁은 길이 바로 진리 안에서 사는 길입니다.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닙니다. 갖가지 장애물을 넘는 고통을 겪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 안일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가는 길이 아니라, 연단과 시련과 괴로움 속에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가운데 진실이 우러나는 것입니다.

그 고통은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뒤따르는 겁니다. 아브라함의 한평생의 발자취는 고통스러웠지만 그 결과는 아름다웠기 때문에 역사에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후세에도 그를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를 자가 없었을 겁니다.

에덴의 메아리16권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