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되도록 해 줄 일이 뭔가를 생각할 때, 그 사람이 영의 세계에서 남부럽지 않은 존재로 탈바꿈을 해 주려고 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누구라도 영의 세계에 가면 나하고 만나게 됩니다. 그때 “총회장님 때문에 이렇게 영의 세계에 와서 이런 위치가 됐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자 하는 겁니다. 그래도 현실 세계에서는 그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살 사람에게는 얘기해 줍니다. 영의 세계는 이렇다, 저렇다, 하고 말입니다.

사실 오늘날까지 하나님을 믿고 성서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또 수많은 양떼를 끌어가는 목회자들도 죽음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긴자의 역사가 시작되니까, 그 이긴자가 영의 문제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하늘에서도 어느 정도 비춰 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것입니다.

제자들이 주님에게 “우리가 생명을 걸고 따르게 되면 무엇으로 우리에게 보답해 주시겠습니까?”(마19:27) 하고 물었을 때에도, “내가 이기고 영광의 보좌에 앉을 적에 너희들에게 축복을 내려줄 수 있다.”(마19:28)고 언약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 언약도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일단 영광의 보좌에 앉으셔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왜 그런가? 요즘 내가 계속 말씀드리는 대로, 하나님이 혼자 계시면 문제는 없는데, 사단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을 훼방하면 하나님도 마음대로 하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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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교회에서는 하나님은 무조건 전지전능하다, 무조건 다 된다, 이렇게 못을 박아 놨습니다. 그래서 많은 신도들이 무조건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렇지 않다고 설득할 수 있느냐? 설득이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하고 번지수가 안 맞는 것입니다. 열심히 안 믿는 게 아닙니다. 열심히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들이 만들어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님도 이 땅에 오셨을 때 하나님의 의도를 100% 아신 게 아닙니다.(마24:36) 그래서 십자가를 지는 것부터 의문을 느끼는 때가 있는 겁니다. 꼭 내가 죽어야 하는가, 이렇게 생각되어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죽음을 면하게 해 주십시오.”(마26:39) 하고 기도했던 겁니다. 아버지께서 이 죽음을 면케 해 주셨으면, 하고 기대를 갖고 계셨던 겁니다.

기독교를 우리만 믿습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열심히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만 유난히 주님과 하나님에 대해서 좀 색다르게 해석합니다. 그렇게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쩍하면 사이비다, 이단이다, 하는 우리 단체가 아닙니까?

기독교에서는 이 악령의 존재를 아주 우습게 여깁니다. 마귀를 아무것도 아닌 걸로 압니다. 인류가 이렇게 도탄에 빠진 것이 악령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반 기독교는 천사가 범죄해서 마귀가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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