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니다. 이것부터가 근본이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귀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를 내쫓아서 된 존재에 불과하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으나 지금 너희들에게 그 말을 해도 너희들이 알아듣지 못한다.”(요16:12)고 하셨습니다. 왜 그런가? “너희가 세상 얘기를 해도 못 알아듣는데, 어떻게 하늘나라 얘기를 알아듣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나라 얘기를 영원히 안 하시겠다는 거냐? 아닙니다.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하면, “다른 보혜사가 오게 되면 내가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그때 하게 될 거고, 너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그때 이해하게 된다.”(요16:13)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도 하겠고, 나보다도 더 큰일도 할 수 있다. 내가 너희들하고 같이 있는 것보다 내가 떠나야만 너희들에게 더 유익하다.”(요14:12, 16:7)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왜 기독교는 주님이 제자들하고 계실 때 하신 얘기만 제일로 여기고 다른 생각은 안 하느냐, 이것입니다.
기독교는 생수로 주시는 다른 보혜사를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고, 또 주님이 말씀하시지 아니한 하늘의 세계에 대한 영적인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고 어느 곳에서, 누가 됐든, 실질적으로 말씀과 부합되는 은혜가 있을 때에는 기독교가 그걸 알아봐야 합니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