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이름이 불리기 시작한 것은 천주교부터 계산해도 230여 년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이씨 조선은 500년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씨 왕조로서 태조 이성계로부터 27대 임금까지 내려오는 동안에 종교가 있어 왔습니다. 그때 있었던 종교가 불교입니다. 이성계도 불교를 숭상했습니다. 그런데 불교의 가르침은 기독교에서 볼 때는 누구의 슬하에 있습니까? 사단의 슬하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보는 최고의 원수는 불교입니다.

저도 안찰을 해 봐서 알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씌워 왔다든가 하면 안찰 받을 때 누구나 그냥 나가떨어집니다. 따라서 악령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됩니다. 안찰 받을 때, 나쁜 짓을 해서 사지가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방언 받은 사람이 안찰을 받으면 남을 괴롭혀서 뻗어 버리는 게 아닙니다. 신끼리의 전쟁입니다. 빛과 어둠의 전쟁입니다. 이건 이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구분이 될 수가 없는 겁니다.

우리는 착한 일을 하니까 선하고, 나쁜 일을 하니까 악하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신의 섭리를 이루어 가는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는 그것이 전혀 해당치 않습니다. 그래서 체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긴자는 뭐하는 사람인가? 마귀를 상대로 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다져 가는 겁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최고의 선으로 보는 겁니다. 따라서 마귀와 짝이 되어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으면 최고의 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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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4

되는 겁니다. 그게 자기의 생각엔 아무리 옳게 느껴지더라도. 그러니까 신의 체계를 모르면 선과 악이 뭔지, 따르는 양떼들도 이해하기 곤란한 것입니다.

여리고 성에 살던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 줬습니다. 정탐꾼은 오늘날 말하면 간첩입니다. 이북에서 간첩이 내려오면 그 간첩과 접선해 가지고 사형을 받는 것을 여러분은 몇 년 전에 보셨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기생 라합이란 여자는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꾼들을 숨겨 줬습니다. 그 대가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일을 도운 것이 하나님 앞에는 선이지만, 여리고 성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생 라합은 역적입니다. 기생 라합 때문에 여리고 성은 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그게 선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선과 악을 구별하는 차원이 일반적인 것과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을 위하는 일은 하나님 앞엔 선이지만, 마귀에게는 최고의 악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해서 세운 교회입니다. 기독교는 그걸 믿는 종교입니다. 주님은 그 초대교회의 믿는 사람들 중에서 이긴자가 나오기를 기다리신 겁니다.(계2:7 등) 이긴자가 나오게 되면 주님은 하나님이 예정했던 뜻을 준행하시고자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긴자가 나오지 않은 채 기독교가 퍼져 나가면서 세계화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한민국에서 이긴자가 나온 겁니다.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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