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요한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신과 마귀의 신이 전쟁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영적인 것을 모르는 분들은 그게 무슨 얘기인가 하겠지만, 요한 계시록에는 이 영적인 전쟁의 각본이 나와 있는 겁니다. 신끼리의 전쟁입니다.

일곱 우레가 발하는 것을 요한이 기록하려고 했더니 기록치 말라고 해서 기록을 못했습니다.(계10:4) 그러니까 요한 계시록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다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중대한 얘기는 기록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다만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에는 모든 것이 끝난다고 했습니다.(계10:7) 그렇다면 마지막 때가 돼야 주님이 구원을 시킨다고 하셨는데,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답이 나와 있지 않으니, 구원에 대한 답이 나올 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교를 하니까, 제 말 자체가 비중 있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그 원리는 부인을 못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수십만 명의 목회자님들이 여기 계셔서 제 말을 들으면 “그래, 맞는 말이야!” 이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간에도 성경을 놓고 수만 명의 성도님들이 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그럼 이 성경 가운데서 가장 높이 평가받고 있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빼놓고는 얘기할 것이 없습니다. 그분이 주인공이시기 때문에. 그분께서 하신 말씀이 성서의 중심이 됩니다.

그런 주님에게, 마지막 때가 언제입니까 하고 질문을 드렸더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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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건 오직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만 아시는 비밀이니라.”(마24:36)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니엘이 천사에게 마지막 때 일어날 일에 대해 물었더니, 천사가 하는 말이, “그 일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마라. 이건 아무나 아는 얘기가 아니다. 너는 가만히 마지막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때 가서 대가를 받아라.”(단12:9) 죽어서 편히 기다려라, 그 소리입니다.

마지막 때는 마귀가 멸망 받는 때를 말한다고 제가 여러분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 마지막 때에 대해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게 뭐냐? 마귀와의 전쟁입니다. 마지막이 되려면 마귀가 박멸돼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귀가 박멸되지 않고도 믿는 사람들이 대가를 온전히 받을 수가 있다는 얘기입니까?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에 가장 소중한 말이 나옵니다. 하늘의 군대다 하는 말이 그것입니다.(계19:14) 땅의 군대가 아닙니다. 군대는 뭐하는 집단입니까?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집단이 군대입니다. 아무에게나 무기를 안 줍니다. 그러나 군대라고 해도 아무 때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쟁이 일어나야 군대는 무기를 쓰는 겁니다. 이때 상대방에게 어떤 무기가 있느냐, 그 무기를 방어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서로 따집니다. 함부로 전쟁하는 게 아닙니다. 그걸 알아내기 위해 스파이가, 소위 말해서 간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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