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6

26. 주님은 어찌하여 길인가?

하나님을 믿고 성경을 상고할 적에는 하나님의 역사 자체가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진다고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능치 못한 것이 없다. 또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면 안 될 것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나라에 가신 다음, 사도 요한을 영적으로 불러올리셔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 것이 요한 계시록인데, 그 내용하고 그동안의 신구약을 통틀어서 하나님이 움직이셨던 내용들 사이에 격차가 심합니다. 이렇게 되니까 성서를 연구하는 분들은 바로 이 땅에 계셨던 주님의 시대까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여기에 모든 소망을 두고 움직이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하나님만 믿으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기독교를 믿는 숫자는 많이 늘어 가는데,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동참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에서는 안타까워하게 됩니다.

주님이 하늘나라에 가서 사도 요한에게 지시하기까지 60년의 세

256 에덴의 메아리16권
Chapter 26

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에 지구상에 사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펼쳐놓은 기독교의 운동, 즉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종교운동을 펼쳐서 초대교회의 기반을 닦고 있었던 겁니다. 이들 외에는 이스라엘 민족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 제사장들은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다가 시체를 없애 버리고 부활했다고 주장할까 봐, 그런 여론을 차단시키기 위해 미리 로마병정들을 시켜서 큰 돌로 무덤 어귀를 막아 놓고 지키게 했던 겁니다. 그런데 돌이 저절로 굴러갔습니다. 바울은 예수의 부활을 근거로 삼아 주님을 증거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만 믿고 유대교를 신봉하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에 마호메트가 등장하여 이슬람교를 만들어 포교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믿는 기독교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와 알라신을 믿는 이슬람교가 각각 예루살렘을 성지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오늘날까지도 그와 같은 종교 문제가 얽혀 가지고 전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습니다. 전과는 다른 주님이 되신 겁니다. 우리는 방에 문이 닫혀 있으면 그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부활하신 다음에 문을 열지 않고도 들어갑니다.(요20:19) 육에 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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