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십자가를 지고 죽게 되면 너희는 사흘 후에 갈릴리로 오너라.”(마26:32) 그런데 아무도 그곳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무덤으로 주님을 찾아간 거 아닙니까? 그래서 부활하시자마자 그냥 하늘나라를 가시지 않고, 성서에 기록된 대로 사람들에게 열한 번이나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보는 데서 빈 몸으로 올라가신 분입니다. 그럼 그분의 모든 여건이 우리 육체와 같습니까? 육을 가지셨던 분에게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주님이 부활하셔서 하늘나라로 가시려면 지구를 벗어나야 하고, 그 먼 거리를 가는 여건을 갖추셔야 합니다. 주님 자신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는 육이 가는 것이 아니다. 영이 가는 거다.”(요6:63 참조) 주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시라’ 하는 건 영적인 얘기지, 육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육은 무익하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부활하시고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봅시다. 제자들은 주님이 돌아가신 후에 유대인들에게 붙들려서 죽임을 당할까 봐 숨어서 다녔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제자들이 방에 몰래 모여서 문을 잠그고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한 다음에 제자들끼리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의논하고 있을 때, 느닷없이 가운데 주님이 떡 나타나신 겁니다. “너희가 평안하냐?” 쉭 성령을 부시면서 “너희가 성령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