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이 입는 옷은 너무나 값이 비싸 도둑놈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각종 보석을 연마해 가지고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을 적어 넣는다는 것은 요즘 기술 가지고도 간단한 게 아닙니다.
그것을 가공해서 흉패라고 하여, 단단한 실로 보석이 떨어지지 않도록 짜임새 있게, 강한 베실로 짠 그 피륙에다가 보석을 달고, 여간해서 떨어지지 않게 가슴에 붙이고, 이마에는 금으로 패를 만들어 ‘하나님께 성결’이라고 써서, 관 위에 청색 끈으로 묶어 누구나 볼 수 있게 하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옛날 이 지구상에는 왕들이 위엄을 갖추기 위해 왕관을 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왕조 때 왕관을 대대로 물려주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제일 비싼 왕관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쓰는 관입니다. 거기에는 최고로 비싼 각종 다이아몬드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고급스러운 의상을 갖추는 이유가 뭔가 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인물들도 그렇게 빛을 발산하는 왕관을 쓰고 있는데, 대제사장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인물입니다. 그가 입는 옷을 여호와께서 최상의 고급으로 지으라고 디자인을 해 주신 겁니다.
첫 언약은 새 언약의 그림자라고 했습니다. 새 언약은 하늘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