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건물의 모델하우스라면, 바로 그 조그마한 천막 속에서 이루어졌던 일들도 우리에겐 남의 일이 아닌 겁니다.

하나님은 주의 종에게 영의 세계에서 전개되는 엄청난 광경을 보여주셨습니다. 영원한 하늘나라가 이루어질 때 제사장들이 등장하는데, 육적으로는 대제사장이 아론의 반열에 속하지만, 영적으로는 멜기세덱의 반열에 속하는 대제사장들입니다. 영의 세계에서는 이 수를 정해 놨습니다. 한 지파에 1만 2천 명씩, 14만 4천 명으로 숫자를 정해 놨는데, 이들이 지상에서 겪었던 모든 일들의 대가를 영의 세계에서 받게 될 적에 엄청난 연회가 베풀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14만 4천 명이 모임을 갖게 될 적에 성서에는 그 세계를 ‘거룩한 성’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 거룩한 성은 엄청난 큰 성전인데, 그것을 주의 종이 이상 중에 보여주심을 받았던 겁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하늘나라의 그 성전을 축소판으로 해서 조그마한 성전을 만들어서 하나님 앞에 제사를 지냈던 겁니다.

14만 4천이 들어가서 큰 모임을 갖는 그 엄청난, 국회의사당과 같은 그러한 장소를 상징해서, 주의 종이 앞으로 알곡성전 안에다 아주 작게라도 만들어서, 여러분이 영의 세계에 가게 되면 14만 4천은 이런 모습의 엄청난 큰 황금 집에서 모임을 갖게 된다, 하고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에 우리가 유스호스텔의 컨벤션센터에서 모임을 가졌지만, 언젠가는 그런 영의 세계에 펼쳐지는 건축물의 축소판을 한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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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가 손수 알곡성전에 지어서, 여러분이 직접 모임을 갖는 광경을 보고 싶습니다.

그럼 여기서 보겠습니다. 아론이 입는 옷은 하나님이 직접 지시하여 만들었다고 제가 누차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그 옷의 모양을 대체 어디에 근거를 두고 만들게 하셨느냐 하면, 바로 영의 세계에서 제사장들이 입는 옷을 본뜬 것입니다. 그 옷을 지상에서는 세마포로 만든 옷이다 해서 ‘세마포’다, 이렇게 말하는데, 영의 세계를 그림자로 했기 때문에 영의 세계에서도 대제사장의 자격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입혀 주는 옷을 ‘세마포’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아론의 반열에 속하는 제사장이 아닌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시110:4) 성서적으로 이스라엘에는 아브라함보다 더 큰 인물이 없었는데,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조그만 고을 살렘의 왕이요, 제사장인 멜기세덱이라는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종인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칠 정도로 육적으로는 당시에 아브라함보다 높은 직위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하나님이 아론의 반열에 속하는 제사 제도를 폐지하시고 또 다른 제사장을 세우시는 이유를 설명하고, 멜기세덱의 제사장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애를 썼지만, 여의치가 않아 간단한 기록만 남기게 되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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