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게 된 겁니다.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대단히 활력이 넘쳐 있습니다. 숫자도 많아졌고, 믿는 분들이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나라는 기독교가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이 아프면, “예수 믿어라. 병이 낫는다.” 취직이 안 되면, “하나님께 기도해라. 취직이 된다.” 이런 식입니다.

기독교는 시작부터가 희생을 요구하는데, 현실은 이것과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좋든 싫든 하나님의 섭리를 받들도록 부르심을 받다 보니까, 배우고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성경에도 인봉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왜 인을 봉하는가? 비밀로 감춰 두는 겁니다. 그 비밀은 인을 뗄 자라야만 아는 것입니다. 인봉한 내용은 하나님의 비밀들인데, 그 인을 떼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 그 안에 인봉한 내용이 뭐냐? 그게 바로 신의 비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자 이해를 못합니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 바로 신의 비밀입니다. 그래서 인봉하라는 겁니다. 때가 되면 인을 뗄 자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종에게도 하나님의 역사를 맡기실 때, “입을 봉하고, 너 혼자 알라.”는 겁니다. 일반인들이 알아서는 안 될 얘기가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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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게 되면 피가 멈춥니다. 그리하여 모든 기능이 정지됩니다. 그리고 몸이 굳어 버립니다. 그런데 왜 생수를 바르면 그 빳빳하게 굳은 시신이 변하여 노글노글해지는가? 죽은 사람에게 가서 경의를 표하면 시신은 죽어 움직이지 못해도 그 혼은 알고 있습니다. 옛날에 장기원 장로가 교통사고로 이대병원에 입원하여 문병을 갔더니, 산소마스크를 하고 있었는데, 생명이 곧 끊어질 때가 돼서, 내가 이마를 만지면서 혼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아, 내가 뭐라던가. 타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했는데, 왜 말 안 듣고 먼저 가는가?” 부인되는 양반이 장 장로가 죽기 전에 날 찾았다고 해서 간 것입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 생수가 연결되면 시신이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럼 어떻게 해서 변화를 일으키는가?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혼은 떠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생수는 눈엔 안 보여도 피가 담겨 있습니다. 그게 누구의 핍니까? 주님의 핍니다. 그래서 생명력이 약동합니다.

그러니까 죽어서 피가 돌지 않아 굳어 있는데, 생수를 바르니까, 우리 눈엔 안 보여도, 그 순간에 피가 작용하는 것입니다. 피가 아니면 시신을 부드럽게 하지 못합니다. 이건 무서운 원리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생수의 성령이 작용하는 겁니다. 그것은 곧 주의 보혈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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