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주님이 당신의 피로써 우리의 생명체를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는 겁니다. 그걸 위해서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주님이 저를 세워 주실 때 하신 말씀이 그겁니다. “너를 통해서 내 것이 나가리라.” 그러니까 “너를 대하는 자가 나를 대하는 것이니라.” 하신 겁니다.

그 말씀이 안 이뤄지면 여러분이 저한테 오실 이유가 없습니다. 또 이 넓은 세상에 예수를 부르는 곳이 부지기수지만, “너를 통해서 내 것이 나간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에 저한테 와야만 주님이 말씀하신 혜택을 입는 것입니다. 잘나고 못나고, 잘 믿고 못 믿고, 이래서 되고 안 되는 게 아닙니다.

저는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들은 거부반응을 일으킬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인격적으로 존경받고 열심히 잘 믿는 분들이 세상을 떠나도 시체가 썩고, 냄새가 나서 가까이 가지 못하지 않습니까? 이건 우리가 다 보아서 아는 사실입니다.

얼마 전에 골프를 좋아하는 분이 안찰을 받으러 왔습니다. 부인 되는 분에게, 남편이 암에 걸려서 죽게 되었으니 편안히 가게 해 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으므로, 안찰을 하면서도 속으로, “그래도 우리 역사 속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니 복이 있는 사람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 거지만, 섭리를 알고 세상을 떠나니 참 다행스럽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기별이 왔습니다.

56 에덴의 메아리16권
Chapter 5

퇴직한 연세 많은 성회장님들은 다 과거 역사에도 동참한 분들입니다. 저는 그분들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세마포를 입혀 드려야 되는데, 하고 말입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맡겨 주시면서, “음부가 너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로마에서 전도하다가 붙들려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서 죽었다고 기독교 역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로마에 있는 베드로의 동상에 많은 순례자들이 입을 맞추어 베드로의 발이 반질반질하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 마음이 조급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알곡성전을 건축한 다음에 하나님께서, “너를 따르는 양떼들이 이 성전을 거쳐서 내 나라로 들어오게 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앞선 역사의 주인공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과정을 저에게 미리 알려주셨는데, 그게 그대로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럼 그것만 그대로 되느냐? 바로 따르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다 가는 겁니다. 이렇게 가는 마당에서 중요한 게 뭐냐? 지혜가 필요한 겁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역사에 이바지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다 갈 것이냐, 이게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주의 종으로 믿고 열심히 따르고 계십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미 오신 분들은 연로하여 세대교체가 되었습니다. 이제 나이든 사람들은 지난날에 하나님 앞에 충성한 공로의 대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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