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일밖엔 남지 않았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을 다 달려가고, 이제 나한테는 생명의 면류관밖에 남지 않았다.”(딤후4:8) 하고 사도 바울은 말했습니다.
퇴직한 성회장님들은 나이는 들었을지라도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역사에 이바지하려는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돌아가시게 되면 두 천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셔야, 저도 주 앞에 체면이 섭니다.
오늘날까지, 세마포를 입을 사람들을 길러 내라는 주님의 당부를 받고 30년 동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목표가 그겁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감람나무 역사가 무너지지 않고 다시 소생한다는 것을 알려 하나님의 자존심을 살리고, 성전에서는 알곡을 익게 하여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참 긴 세월을 저와 같이 움직였습니다. 이제 나이 드신 분들은 영의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모든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도 훌륭한 사람들이 뒤를 이어서 일할 수 있도록 길러 줘야 합니다.
정환택 장로님은 전도관에서 간사 일을 봤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찾아왔습니다. “내가 얼마 안 있다 죽을 텐데, 총회장님, 될 수 있으면 세마포를 입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야 물론 저도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분이 자기가 맘에 걸리는 지난날의 몇 가지 범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래, 알았다고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