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용에 대하여
전쟁은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전쟁에 필요한 것은 바로 무깁니다. 무기가 없이는 상대를 굴복시킬 수가 없습니다. 전쟁할 때 무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군인이라고 말합니다. 그 군대는 하루아침에 대뜸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 그 무기를 사용하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 훈련이 없이는 무기를 갖다 줘도 사용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니 공군은 비행기를 가지고 계속 연습을 합니다. 수없이 전투훈련을 하고, 수없이 폭격도 해 보고, 또 보병들은 수없이 탄환을 쏘면서 사격 연습을 하게 됩니다.
2차 대전 때 미군이 몰래 원자폭탄을 발명했습니다. 재래식 무기를 가지고는 안 되겠다 해서 만들어 낸 무깁니다. 그 직전에 독일의 히틀러라는 독재자는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또 스위스까지 쳐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까지도 지배했습니다. 다음 차례가 어디냐? 영국입니다. 그런데 영국은 섬나라입니다. 독일 비행기가 폭탄을 싣고 가면 영국도 비행기로 대적하여 공중전이 벌어지니까 그것도 그렇게 여의치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