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그중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가서 벌어진 가장 치열한 전쟁이 바로 그 유명한 여리고 성을 부숴 버리는 전쟁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완전히 새로운 국가를 세우라고 하나님께서 당부하셨는데, 그것이 제대로 안 되어서 그 저주가 지금까지 이어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족과 지금 이 시각까지도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전쟁이 오늘날까지도 사람을 중간에 두고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2천 년 동안 성경을 연구한 학자들이나 일반 신도들이 오늘날까지도 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아,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구나.’ 이렇게만 알지,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두 신이 나와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믿고 있는 여호와라는 신입니다. 그런데 이 여호와 하나님을 괴롭히는 신이 있다고 요한 계시록에는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밤낮으로 참소하는 자가 있다는 겁니다.(계12:10) 하나님을 괴롭힌다는 겁니다. 하나님께 참람된 말을 하고, 하나님이 하는 뜻을 훼손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얘기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왜 그러냐?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이고, 능치 못한 것이 없다, 이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적하는 존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겁니다.

64 에덴의 메아리16권
Chapter 6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계13:1) 사도 요한이 이상 중에 본 장면입니다. 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계13:2)

요한 계시록에는 주께 권세를 받는 두 존재가 나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는 자가 있고,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는 자가 있습니다.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는 자는 짐승이고,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는 자는 이긴자입니다. 이 짐승하고 하나님께로부터 권세를 받은 이긴자하고 싸우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 이긴자가 지게 되면 하나님이 타격을 받는 거고, 짐승이 지게 되면 용이 타격을 받게 되는 겁니다. 그 광경을 은밀히 기록한 것이 요한 계시록입니다. 두 존재들의 전쟁 양상을 주께서 극비로 기록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적수는 짐승에게 권세를 준 용입니다. 그러면 용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성경에 많이 밝혀져 있는데, 용의 존재는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성경은 하나님 측에서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용에 대하여는 윤곽만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용이라는 존재와 불가불 대결을 하는 장면이 요한 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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