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자동적으로 항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전의 기독교는 어디로 갔느냐?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의 기독교는 뭐며, 왜 요한 계시록만 자꾸 기독교의 원리라고 말하느냐? 이렇게 질문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성경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계1:1) 요한 계시록이 시작될 때에 얘기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1-3)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의 시작이 이겁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달아 가지고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 말씀이 나오기 전의, 주님 시대라든가, 사도 시대라든가, 그 이후 시대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시대하고 바로 요한에게 계시가 이루어지는 시대하고는 별도입니다. 그래서 여기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 계시를 주시는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의 예수가 아닙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하여 하늘에 올라가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께서 지시하신 내용입니다. 그래서 지시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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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알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사도 요한이 단서를 붙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기독교는 요한 계시록에 대한 내용을 상고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생존 시의 이야기와 사도 바울과 베드로의 이야기를 복음화 하여 오늘날 기독교가 형성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의 내용을 일반 기독교계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이 땅에 계실 적의 주님에 대하여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나와 있으니까 알지만, 부활 승천하신 다음에 보여주신 하늘나라의 비밀은 요한 계시록이 아니면 알 길이 없는 겁니다.

하나님의 측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아들이 계십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의 아드님께서 당신의 권세를 맡겨 주겠다는 인물이 이긴자로 나와 있습니다.(계3:21) 그런데 마귀 측에서도 용이 자기의 모든 권세를 맡겨 줄 자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계13:4) 조금 전에 그 존재가 짐승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짐승이 또 맡겨 준 자가 있다면 그것은 짐승의 앞잡이가 됩니다. 짐승의 앞잡이를 성경에는 음녀라고 했습니다.(계17:1-3) 이 음녀는 마귀의 이름입니다. 음탕한 여자를 말하는 게 아니고, 마귀의 이름이 음녀입니다. 많은 물 위에 앉은 자라고 했습니다.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고, 짐승이 음녀를 다스린다면 그쪽에는 셋이 있는 것입니다. 한편 이쪽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주님이 계시고, 이긴자가 있으면 이쪽에도 셋입니다. 3단계로 대결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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