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여러분, 군대에서 행진한다고 해서 부르는 노래를 군가라고 합니다. 그건 전쟁하러 나가는 사람만 부르는 노래입니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노래가 아닙니다. ‘동백아가씨’ 같은 애절한 노래를 군대가 부르지 않습니다. 군대의 노래는 전쟁할 때 씩씩하게 부릅니다. 그렇다면 14만 4천인밖에는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다는 것은 특수한 노래입니다. 그것은 군가입니다.
하늘의 대제사장이 입는 세마포는 하늘의 군복입니다.(계19:14) 대제사장이 각종 보석을 가슴에다 달았다고 했습니다. 이 보석은 각종 빛으로 반사가 됩니다. 광채가 납니다. 금패를 단 이마에서도 광채가 납니다. 그리하여 대제사장들의 몸에서 빛을 반사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대제사장이 입는 옷은 세마포인데, 그 세마포는 빛을 발산합니다. 적은 어둠입니다. 빛과 어둠의 전쟁입니다. 광채를 발하지 않으면 어둠을 못 이깁니다.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가 아니면 짐승에게 경배하게 되는 이유는 어둠의 권세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큼은 빛을 발산하니까 어둠이 못 이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