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니다. 여러분, 군대에서 행진한다고 해서 부르는 노래를 군가라고 합니다. 그건 전쟁하러 나가는 사람만 부르는 노래입니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노래가 아닙니다. ‘동백아가씨’ 같은 애절한 노래를 군대가 부르지 않습니다. 군대의 노래는 전쟁할 때 씩씩하게 부릅니다. 그렇다면 14만 4천인밖에는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다는 것은 특수한 노래입니다. 그것은 군가입니다.

하늘의 대제사장이 입는 세마포는 하늘의 군복입니다.(계19:14) 대제사장이 각종 보석을 가슴에다 달았다고 했습니다. 이 보석은 각종 빛으로 반사가 됩니다. 광채가 납니다. 금패를 단 이마에서도 광채가 납니다. 그리하여 대제사장들의 몸에서 빛을 반사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대제사장이 입는 옷은 세마포인데, 그 세마포는 빛을 발산합니다. 적은 어둠입니다. 빛과 어둠의 전쟁입니다. 광채를 발하지 않으면 어둠을 못 이깁니다.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가 아니면 짐승에게 경배하게 되는 이유는 어둠의 권세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큼은 빛을 발산하니까 어둠이 못 이기는 것입니다.

84 에덴의 메아리16권
Chapter 9

9. 하나님의 형상에 대하여(1)

영의 문제는 영이 되기 전에는 구분 지을 수도 없고, 또한 알 수도 없지만, 신령한 영을 받은 사람은 영의 세계를 알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령은 여호와의 깊은 사정까지도 통달한다.”는 말씀은 바로 이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통달한다.”(고전2:10)고 했습니다. 그 영이 와서 움직이는 것을 육체적으로 느끼는 가운데, 영은 바로 이렇게 움직여지는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성령의 조화입니다.

그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게 되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게 됩니다.(요16:13) 인간이 육을 갖고 있으면서도 영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성령의 조화입니다. 우리는 영의 문제를 육체적인 차원에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눈으로 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 속에 영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가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나 전기는 만질 수도 없고 소유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안테나

에덴의 메아리16권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