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을 시키지 않고 여러분이 직접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하나님의 종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을 직접 보내신다 할 때는 그 일이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겁니다. 그 일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인물이 바로 아브라함이었던 겁니다. 이건 전 인류에게 해당하는 얘깁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의도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보실 적에 아브라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브라함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겠다는 의도가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하시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의도를 아시기 때문에, “이제 내가 왔다. 너희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뭐 선지자 누구다 하고 다 중요시하지만, 그 모든 인물들이 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웠다.”(요5:39) 하신 겁니다. 그런데 ‘내가 왔으니 그 사람들은 할 일이 다 끝났다.’ 하는 겁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이 나타나시는 순간까지, 즉 하나님의 의도가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지상에서는 수천 년이 지나온 겁니다. 하늘에서는 별 것 아닌데, 지상에서는 긴 세월이 흘러서 주님이 오신 겁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겁니다. “모든 성경에 기록된 강령과 율법과 원리는 세례 요한 때로 끝났다.”(눅16:16) 이제 ‘내가 아버지

100 천국은 있는가?
Chapter 14

의 뜻을 이루면 그 다음 일은 새롭게 펼쳐진다.’ 그 뜻입니다. 그 당시로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일입니다. 누가 그걸 이해를 하겠습니까? 일개 나사렛 동네 목수의 아들이 얘기하는 건데. 여러분들이 들으시면 그림 보시듯 펼쳐질 겁니다.

하나님의 의도 안에서 정하신 인물이 나타나게 되면 이제 그 의도하셨던 일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그 의도하셨던 게 뭐냐? 그 아들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세례 요한을 통해서 물세례를 받은 다음에, 하나님이 주님을 불러 가지고 40주야 동안 그 내용을 여러 가지로 알려주신 겁니다. 그전에도 가르쳐 주신 것이 있었지만,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겁니다.

주님은 때가 되면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게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정하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겁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멀리해 주시면 안 됩니까? 다른 방법으로는 안 됩니까?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마26:39) 이렇게 된 겁니다. 그 다음에 십자가를 지실 때도 그렇습니다. “이제 내가 다 이루었다.”(요19:30) 무엇을 다 이루셨다는 뜻입니까? 십자가 지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그러니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의 의도대로 다 이루었다, 순종했다 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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