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백성의 조상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 과정을 보시면, 예수님 시대에 와서 참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란을 떠나서 가나안을 거쳐 결국 애굽을 갔다,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요셉에 의해 애굽에 들어가서 지내다가, 모세 때 나와 가나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주님도 이스라엘에서 애굽으로 갔다가 다시 이스라엘로 들어갑니다. 앞의 일은 뒤에 나타날 일들의 그림자였던 것입니다.

주님이 등장을 하시게 될 때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 모든 일들의 사명이 끝나는 겁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것을 이루시게 됨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독특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니까 사도 바울이 이방 전도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주님이 하늘나라 가셔서 사도 바울을 불러서 하나하나 지시하심으로 기독교가 우리나라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안 됐으면 여러분들과 저는 예수가 누군지도 알지 못할 겁니다.

102 천국은 있는가?
Chapter 15

15. 십자가 지시는 예수님

1978년 11월 16일, 5주년 기념예배 목요일 저녁 설교 중에서

구약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도,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릴 적에 피 없이는 속죄함이 없었습니다. 양의 피로 제사를 드려 그 제사가 하나님 앞에 상달됨으로 그 양의 피만큼 인간의 더럽고 누추한 죄가 씻기는 것에 제사의 참된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 시대는 제물 자체가 온전치 못한 고로 인간들의 죄를 온전히 씻을 수가 없었습니다.(히7:11) 하나님은 이것을 온전한 것으로 만들어 놓기 위하여 당신이 예정하신 그 뜻대로 이 땅에 당신의 독생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 독생자야말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완전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이루는 존재로, 이 땅에 인간의 형태를 입고 오신 겁니다. 죄악에 빠진 인생들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같은 자격을 입고 하나님의 영광된 보좌에 나아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살 수 있는 축복의 길을 열어 놓기 위하여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시게 된 겁니다.

천국은 있는가?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