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죽음을 얼마 안 남기고, 그는 죽어야 한다는 말을 어떻게 제자들에게 해야 할까, 어떻게 이 말을 전해야만 제자들이 동요하지 않을 것인가, 자기를 바라보고 3년 동안 좇았던 그 사고방식과 정반대인 내용을 어떻게 그들에게 설명해야 실족시키지 않고, 주님 이후에도 계속하여 주님을 지지하며 따르게 할까를 연구했지만,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주님은 특별히 죽음을 며칠 앞둔 때에 사랑하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택하여 그들을 데리고 아무도 없는 산에 올라간 겁니다. 그곳에서 하나님 앞에 특별 기도를 합니다.(눅9:28) “이제 내가 얼마 안 있으면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릴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는 앞으로 죽음을 맞이할 힘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간구한 것입니다.
주께서 그러한 간구를 마치신 후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특별히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가르칠 필요가 있는 고로, 그 순간 비몽사몽간에 그들로 하여금 주님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보여줄 기회를 만든 겁니다. 그것이 주님이 변화하신 장면입니다. 그때에 한 사람은 엘리야의 모습으로, 한 사람은 모세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주님을 시중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눅9:30)
제자들은 지금까지 예수를 따라왔지만, 막상 예수가 모세보다 크다고 인정하기 힘들었고, 예수가 엘리야보다도 크다고 믿기 어려웠는데, 주님은 비몽사몽간에 그 세 제자들에게 모세나 엘리야가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