랬다저랬다 한 겁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살면서 실족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인자를 만나서 실족하는 자는 가장 불행한 자다.”(마11:6, 18:7)
주님은 설교를 통해 당신의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가버나움 회당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내 살과 피를 먹어야 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지 않은 자는 나와 상관이 없다.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산 떡이다. 너희 조상들이 하늘에서 주는 떡을 광야에서 먹어도 죽었거니와, 내가 주는 떡은 먹으면 영생하리라. 아들을 먹는 자는 영생할 것이요, 아들이 그 속에 없는 자는 영원토록 멸망할 것이다.”(요6:53-58)
주님은 당신 자신이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인 동시에, 바로 자기가 생명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이때에 제자들까지도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주님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할지라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얘기를 하시는구나.” 멍해서 있었던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나갔을 때 주님은 “너희도 가려느냐?” 하고 섭섭하신 마음을 드러내신 겁니다.(요6:67)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예언자들이 말씀한 대로, 목자를 칠 때에 사랑하는 제자들까지도 흩어져서, 외롭지만 혼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을 마음에 각오하시고 죽음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