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

사람이 다시 죽는다면 이건 부활이 아닙니다. 썩을 것이 썩을 상태로 다시 살면 부활이 아닌 겁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제가 부활에 대한 얘기를 하면 ‘사이비다. 이단이다.’ 그럽니다. 왜 그러냐? 기독교에서 알지 못하는 차원을 얘길 하니, 보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식선에서 틀렸다 하여 이단이라고 몹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 시간 그게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성서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겁니다.

사도 바울이 부활에 대해서 증거를 할 때에,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소리에 홀연히 변화된다.”(고전15:51)고 했습니다. 잠잔다 하는 바울의 얘기는 죽었다는 소리입니다. 생명체들이 죽은 상태에서 마지막 나팔소리에 순식간에 변화가 된다, 그 소리입니다. 그 변화되는 상태가 어떤가 하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할 것으로 변화한다, 이겁니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육으로 오셨습니다. 태어나실 때엔 어린 아이고, 열한 살 때엔 소년이고, 이십 세가 넘었을 땐 청년이고, 삼십 세가 넘으시면 중년입니다. 이렇게 삼십삼 세에 처형을 당하셔서 돌아가신 분이 돌아가셨다가 그 상태로 다시 사셨으면 지금은 몇 살이 되어야 하느냐? 이천 세가 되어야 합니다.

부활을 증거하는 목회자분들이 저를 이단이라고 하니까 제가 그걸 반증하기 위해서 성경을 보면서 제 말을 따져 보라는 겁니다.

118 천국은 있는가?
Chapter 16

이 세상에 혹시 갑자기 죽어서 관 속에 들어갔다 이틀 만에 살아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이 살아나서 아무것도 안 먹고도 삽니까? 죽었다가 살아났다 할지라도 죽기 전과 똑같은 오장육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먹어야 되고, 입어야 되고, 찌르면 아프고, 때리면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그것은 다시 살아난 인생이지, 부활이 아닙니다. 주님이 그렇게 사신 분 같으면 지금쯤 나이가 이천 살이 되고, 백발도 보통 백발이 아닐 겁니다. 주님의 부활을 죽었다 살아난 사람으로 알고 착각하고 있는 게 지금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부활의 진가를 모르는 겁니다.

사흘 전에 옆에서 마지막으로 섬기던 막달라 마리아가 사흘 지나서, 주님을 동틀 무렵에 만났어도 주님을 몰라봤습니다.(요20:15) 사흘 전까지 섬겼던 분인데,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주님인 걸 몰랐다면, 그 모습이 돌아가실 때 모습입니까? 변한 모습이라는 걸 상식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엠마오의 두 청년이 시골에서 와, 주님의 은혜를 받고, 기적을 보고, 불철주야 주님만을 쫓아다니다가 주님이 죽었다 하여 실망해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때에, 주님이 나타나셨는데도 그분을 주님인줄 몰랐습니다.(눅24:16) 며칠 전에 본 주님을 두 청년이 눈이 잘못되어서 못 알아보았겠습니까? 보고도 몰랐습니다. 모습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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