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

고 말하는 겁니다. 시대가 악한 고로 주님도 기적을 나타내시지만, 그게 목표가 아니라는 것, 그 의도를 여러분들이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적을 요구하나, 이 시대에 보여줄 것은 요나의 기적밖에 없다.”(마12:39)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가 사흘 만에 나온 것처럼, 인자가 땅속에 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는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라는 것, 주님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 자신도 부활의 의미를 얼마나 귀중하게 생각했는가를 아셔야 합니다.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빌라도한테 와서 뭐라고 했느냐면, “빌라도 총독이여, 평상시 예수가 말하기를, 사흘 만에 다시 산다고 해서 시체를 어디다 옮겨 놓고 부활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신비하다고 해서 더 날뛸 거니, 시체를 훔쳐 가지 못하도록 지켜야 합니다. 병정들을 파병해 주십시오.” 해서 병정들을 배치시켰습니다.

사흘 되는 새벽,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병정들이 그걸 보고 그 눈부시고 화려한 기적에 쓰러졌습니다. 그 새벽에 마리아가 주님께 향유를 부어 드리려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무덤 안에는 주님이 없었습니다. 주님을 감싸고 있던 세마포만 있었습니다.

부활할 때에 능력이 나타난 걸 보고 기절한 로마병정들이 제사장들에게 갔을 때, 제사장들이 “예수가 어떻게 되었느냐? 너희들이 어떻게 했느냐?” 물으니, “아, 어제 밤에 갑자기 빛이 나타나 난리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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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6

다음에, 어쩌고….” 이렇게 얘길 하니까, 제사장, 바리새인들이 뭐라 그런지 압니까? “진짜냐, 그게?”, “예. 진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라면 “아, 이게 아니었구나. 하나님의 아들이 분명했구나.” 회개하고, “잘못했습니다.” 해야 되는데, 그들은 그렇질 않았습니다. 돈을 주면서, “너 이거 받아. 너 만약에 네가 보고 느낀 대로, 이상한 빛이 번쩍하고, 흰옷 입은 사람이 왔다 갔다 하고, 이따위 얘기 입 밖에 내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 그 대신에 이 돈 받고 가서 훔쳐 갔다고 해라.” 이렇게 말을 해 주는 겁니다.

이게 믿는다는 자들의 행위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부인하고, 어떻게 해서든 죽이려 듭니다. 그게 진리여도 소용없는 겁니다. 꼬투리 잡는 자들한테는 지구를 반쪽으로 붙였다 뗐다 해 봤자 안 통합니다. 지구를 반쪽으로 붙였다 뗐다 하면 그 다음엔 뭘 요구하느냐? 해를 한번 붙였다 뗐다 해 봐라 그럽니다. 그런 게 인간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으로 찾아오는 순간부터 주님이 생각이 달라지신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한테 증거를 하고 올라가야겠구나.’ 이걸 느끼신 겁니다. “내가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서 너희들보다 먼저 갈릴리에 가 있을 것인즉, 갈릴리로 와라. 무덤으로 오지 마라.”(마26:32) 사전에 다 말씀을 하신 겁니다. 그런데 부활을 믿질 않으니까, 시체가 무덤 속에 있는 줄 아는데, 갈릴리로 갑니까? 그러니 무덤으로만 찾아간 겁니다.

주님의 말씀만 믿고 갈릴리로 가 있었다면 주님이 열한 번이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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