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

로운 생명체로 바뀌는 게 부활입니다. 우리 주님이 부활을 하신 고로 그게 이루어지는 겁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청년에게 나타나실 땐 그들이 몰랐다가, 나중에 주님의 옛 모습을 보여주자, ‘아이고 선생님!’ 하고 보니까 순식간에 사라지셨습니다.(눅24:31)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나타나십니다. 어디 한군데 ‘뼈와 살이 있다.’ 하니까 주님이 그대로 일어나셨다고 압니다. 하늘나라는 육을 가지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썩어질 생명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만들어져서 영생하는 조건을 가지고 들어가는 게 하늘나라입니다.

126 천국은 있는가?
Chapter 17

17.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조건

2008년 3월 2일, 주일 낮 설교 중에서

영의 세계에 대한 우리 주님의 말씀이 군데군데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영의 세계의 윤곽을 우리 주님도 다 말씀하시진 않았습니다. 다만, “인자는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요8:58) 하신 말씀과 “다윗이 주를 가리켜서 구주라고 칭했는데, 다윗이 먼저냐, 구주의 역할을 하는 그 존재가 먼저냐?”(마22:45) 하는, 영적인 말씀을 표시한 구절이 성경에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 믿음의 조상으로서 명실상부한 대부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내가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당시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또 구세주는 다윗의 혈통 속에서 태어나도록 예언이 되어 있는데, 구세주라고 자칭하는 그 존재가 다윗보다 먼저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또 납득이 가지 않는 말씀이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영의 세계를 논하려면 우선 우리 주님의 존재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천국은 있는가?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