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다고 하는 것은 누구도 시인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 그것은 주의 종도 오늘날 주님을 맞이해서 영적으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건데, 사실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 하신 말씀을 시정하실 필요가 있어서, 서둘러 요한에게 계시를 주셨다는 것을 제가 요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죽기 전에 다시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16:28) 그러나 이미 이천 년이 지났지만, 주님은 오지 못하고 계십니다.

우리 주님도 이 땅에 오셨을 적에는 오직 당시 해야 할 사명을 알고 일을 하신 겁니다. 주님이 그 길만 가신 거지, 그 밖의 하나님의 깊은 의도를 시행하러 오신 분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님도 그 한계 안에서의 일 외에는 논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실 수도 없었던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실지라도 내용을 모르셨기 때문에.

구태여 하나님의 아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 그런 분야를, 아드님이실지라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실 일만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서 움직이신 겁니다. 주님도 그걸 시인하셨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지적해 주신 대로 내 아버지의 뜻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요6:38-39) 그래서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실 때부터 십자가를 지고 하늘나라로 가실 때

134 천국은 있는가?
Chapter 18

까지의 윤곽을 예언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이 움직이시면 ‘성경을 입증시키려고 한 것이다’(요13:18)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주님도 무슨 말씀 하실 때에 “때가 아니니라.”, “지금 때가 됐느니라.”, 이렇게 모든 정해진 것을 시인하시고 움직이셨습니다.(마26:18)

그렇다면 각본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가실 모든 길은 정해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말세론을 논할 때 우리 주님이 “마지막 때가 되어야 한다.” 하고 모든 뜻을 마지막으로 미루시니까, 제자들이 주님 앞에 “그렇다면 마지막 때는 언제,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하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마지막 때는 이런 거다, 하고 정의를 내렸냐 하면, 내리시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마지막 때에 관해서는 천사들도 모르고, 인자도 모르고 오직 하늘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이러니 기독교에서는 성경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역사의 종지부를 알 길이 있느냐? 알 길이 없습니다. 주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최고의 권위자신데, 그분이 모르시는 내용을 감히 누가 알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하나님께로 가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께 가셔서, 누차 말씀드리는 대로 안과 밖으로 일곱 인으로 봉한 비밀의 책, 하늘 아버지가 정하신 경륜이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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