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해 주고 아브라함으로부터 십일조를 받았습니다.(창14:18-20)
히브리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를 제사장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십일조를 바친 것 아닙니까? 또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의 위치에서 축복을 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멜기세덱은 아브라함보다 분명히 큰 인물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는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그림자인 것입니다.”(히7:4, 17)
그럼 나사렛 예수가 멜기세덱이 된다는 증거가 성서적으로 있느냐? 있습니다. 다윗이 한 얘기입니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110:4)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가 바로 시작한 날도 없고 끝도 없는 알파와 오메가의 존재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멜기세덱을 끌어들이는데, 자기 스스로 말하면 히브리 민족들, 아브라함 자손들이 안 믿어 주니까, 다윗의 예언을 증거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 멜기세덱에 관한 것은 너무나도 이해하기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듣는 여러분들이 감당을 못 할 겁니다.”(히5:11) 하는 단서까지 붙였습니다.
그러나 끝 날의 멜기세덱이 해야 하는 일을 히브리서의 저자가 아느냐? 모릅니다. 그러니까 멜기세덱 얘기를 건들다 만 겁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