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축복해 주고 아브라함으로부터 십일조를 받았습니다.(창14:18-20)

히브리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를 제사장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십일조를 바친 것 아닙니까? 또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의 위치에서 축복을 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멜기세덱은 아브라함보다 분명히 큰 인물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는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그림자인 것입니다.”(히7:4, 17)

그럼 나사렛 예수가 멜기세덱이 된다는 증거가 성서적으로 있느냐? 있습니다. 다윗이 한 얘기입니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110:4)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가 바로 시작한 날도 없고 끝도 없는 알파와 오메가의 존재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멜기세덱을 끌어들이는데, 자기 스스로 말하면 히브리 민족들, 아브라함 자손들이 안 믿어 주니까, 다윗의 예언을 증거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 멜기세덱에 관한 것은 너무나도 이해하기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듣는 여러분들이 감당을 못 할 겁니다.”(히5:11) 하는 단서까지 붙였습니다.

그러나 끝 날의 멜기세덱이 해야 하는 일을 히브리서의 저자가 아느냐? 모릅니다. 그러니까 멜기세덱 얘기를 건들다 만 겁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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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런 멜기세덱의 원리를 마무리 짓고, 실질적으로 만들어지는 광경을 창세 이후로 최초로 밝히는 게 우리 역사입니다. 밝히는 정도가 아니라, 그 멜기세덱의 반차에 들어가는 제사장들을 배출시키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또 그들이 등장하게 될 연회장을 현실에서 모형으로나마 건축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이건 알고 나면 기가 막히는 얘기입니다.

오늘날 주의 종이 천국연회장을 짓는다 하니까 듣는 분들은 ‘그런가 보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건 놀라운 얘깁니다. 역대 하나님의 종들이 꿈도 못 꾸던 일입니다. 제 직분이 감람나무요, 이긴자이기 때문에 예수께서 저에게 장래에 이루어질 천국연회장을 보여주셨던 겁니다. 그곳은 바로 멜기세덱의 반차에 속한 제사장들이 들어가 상을 받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께서 축복해 주신 알곡성전에, 당신께서 보여주셨던 영원한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천국연회장의 모형을 제가 짓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과거에 보여주시긴 했어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할 적에, 이 시대에 H빔과 기타 좋은 자재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해서 이렇게 지어라 하고 이상 중에 보여주신 겁니다. 그 골격대로 앞으로 엄청난 건축을, 허가만 나면 제가 이 산 위에 건축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다 성취되어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게 될 때, 어린 양의 아내가 될 자격자들, 다시 말해서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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