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삼촌이 밤에 언니를 들여보낸 겁니다. 야곱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하고 결혼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엉뚱한 여자가 옆에 누워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삼촌!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뭐가 어떻게 돼!”
“아니, 제가 동생하고 결혼을 했는데, 제 옆에 왜 언니가 들어와 있습니까?”
“언니 놔두고 동생 먼저 시집보내는 수도 있냐? 안 되는 소리지. 그러니까 내가 언니를 먼저 준 거야.”
“아이고, 알았습니다.”
“동생을 데려가려면 7일 후에 줄 테니, 7년 더 일해라!”
그래서 또 동생을 데려왔습니다. 만약에 야곱이 처음부터 언니를 좋아했으면 언니하고만 자식을 낳게 됩니다. 그런데 야곱이 처음에 동생하고 눈이 맞게 됩니다. 그러나 언니가 먼저 들어와 아기를 낳습니다. 이것은 야곱이 자식을 많이 두게 하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야곱이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레아가 아들 넷을 낳았으나, 라헬은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니를 질투하여 자기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들여보내 자식을 낳게 합니다. 빌하는 두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자 레아도 자기에게 더 이상 자식이 생기지 않으니, 자기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줍니다. 실바도 두 명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