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나로 만들어져서 믿고 따를 수 있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불리는지 아십니까? 이 세 인물은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이긴자의 그림자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에서 이 세 존재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일생은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기 위해 사전에 정해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까지는 감추어져 왔습니다.
야곱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삭으로 이어지는 그 역사를 이어받아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은 아브라함과 이삭 때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야곱 시대에 와서는 이제 수를 늘리는 일을 할 때가 된 겁니다. 그래서 야곱이 에서에게 미움을 사게 되어 도망을 가는 이 원리도 야곱으로 하여금 모든 여건을 조성시키는 그러한 과정에서 빚어지는 현상입니다.
도망 다닌다는 게 보통 불편한 게 아닙니다. 그러나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의도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음을 야곱도 모릅니다. 그걸 모르고 고통을 겪습니다. 그 고통을 겪으면서 삼촌 집에서 약 20여 년 세월이 흐르는 가운데 자식을 낳게 됩니다.
야곱이 열두 아들을 낳은 것은 앞으로 영적인 야곱, 즉 이긴자가 해야 할 역할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야곱이 열두 아들을 낳아서 그 후손들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이룬 것처럼, 이긴자도 영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