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그러나 그때 설교를 듣는 이스라엘 민족이나, 또 주님을 믿었던 믿음의 식구들이 그 은혜를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그 생명수 샘물을 그때 받을 수 없었던 것은 ‘우리 주님이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셨기 때문이다.’(요7:39) 하고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주님이 살아생전에 십자가를 지셔야만 만들어진다고 했고, 그 시대에 믿는 사람들도 말만 들었지, 받을 수 없었던 성령의 은혜를, 십자가를 지고 나셨으니까 이제 이걸 우리가 받아야 한다하는 이론조차도 제기한 사람이 오늘날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물하고는 정반대되는 불을 원하는 겁니다.

주님이 ‘시원한 생수가 강같이 흘러나리라.’ 한 것은 성령의 은혜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당시에 십자가를 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은혜가 없었다고 했는데, 십자가를 지신 이후에는 그런 은혜가 와야 될 것 아니냐 이겁니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바로 그런 내용을 아느냐? 전혀 모르고 있는 겁니다.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하늘나라에 가신 후,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가 나와라. 이기는 자가 나오면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도록 그에게 생명수 샘물을 맡겨 주겠다.”(계21:6-7)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긴자가 안 나오니 생명수 샘물이 무엇인지, 주님이 말씀하신 그 내용이 이루어지는 건지, 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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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4

루어지는 건지 알 길이 없으니까, 기독교에서는 생수에 대해 모르는 겁니다.

옛날에는 죄 사함을 받으려면 예물을 가져와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 사함 받으러 가는 사람이 예물 없이 갑니까? 뭐, 양을 가져와라, 소를 가져와라, 비둘기를 가져와라, 제물이 다 있는 겁니다. 그런데 생명수 샘물은 하늘에서 대가를 받으십니까? 값없이 주시는 겁니다. 하늘에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생명수 샘물을 주겠다. 이기는 자가 이것을 유업으로 받는다.’ 이겁니다.

유업이라는 것은 상속입니다. 성경 66권 가운데 생명수 샘물을 유업으로 받는 자는 이긴자밖에 없습니다. 그게 오늘날 이루어진 겁니다. 오늘날 수백 명이 그 축복 속에서 세상을 떠나서 하늘나라에 그 영이 가 있는 겁니다. 불과 같은 성령을 받은 선지자들도 순교를 당해야만 얻어지는 어마어마한 축복이 값없이 나가는 겁니다.

“이기는 자가 나타나게 되면 내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 시인하리라.”(계3:5) 이긴자가 움직일 때 천사들이 도와서 함께 움직여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긴자를 천사들 앞에 소개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성경 66권은 억지로 지어낸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이 눈에 안 보이니까 귀하다는 것을 압니까?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알 수가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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