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되셨다고, 하늘나라의 천군천사들도 주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장면이 나오는 겁니다.(계5:9-12)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기독교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땅에 오셨다 가신 다음의 하늘나라의 내용은 아무도 모릅니다. 바로 그 내용이 어디에 있느냐? 바로 성서에 기록된 ‘흰 돌’에 있는 겁니다.(계2:17) 그 흰 돌에 기록한 새 이름이 주님이 이 땅에 계시다가 올라가신 이후의 하늘나라의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흰 돌의 새 이름을 모르면 하늘나라에 가신 이후의 주님의 내용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기독교가 주님 이후 2천여 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주님이 하늘나라에 올라가신 이후의 내용을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이 오늘날 조금씩 윤곽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겠습니다. 멜기세덱의 제사장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위치를 상징적으로 묘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내 아들이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서 멜기세덱의 제사장 자리에 앉게 될 때, 나 여호와는 절대로 그 자리를 물려줘도 후회하지 않겠다.”(시110편) 하고 다윗을 통해 예언을 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승리하신 대가로 멜기세덱의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하늘나라의 멜기세덱의 제사장이란 어떤 것인가? 이것을 우리가 알아봐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이라는 존재를 제사장으로 삼아, 제사는 이렇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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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내라, 하고 제사 제도를 가르쳐 주신 겁니다. 이것은 하늘나라의 모형입니다.(히8:5) 장차 영원토록 존재하는 영의 세계에서 이와 같이 이루어진다 하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늘나라에 지성소나 성소가 없을까요? 있게 됩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주님이 지상에서 하실 일을 다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후회하지 않고 물려주시겠다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게 멜기세덱의 제사장 자리라는,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멜기세덱의 제사장의 위치가 되신 그리스도에게 권한을 인계하실 때,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전달합니다.(계5:7) 하늘 위에도 땅 아래에도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받을 자가 없었습니다.(계5:3) 그것을 다윗의 뿌리가 이겼기 때문에 물려받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계5:5)

그 모든 권세를 하나님께로부터 전부 부여받게 되니, 하나님 앞에 시위했던 모든 천사들이 주님께 다 찬양하는 겁니다.(계5:11) 주님이 모든 권한을 다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으시고, 하나님이 하시던 일을 대행하시면서, “내가 너희의 있을 곳을 예비하러 가노라.” 하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나 주님을 위해서 순교를 당한 사람들이 거할 수 있는 장소를 예비했습니다. 그 마련된 장소가 대제사장과 같은 자격자들이 들어가는 장소라 해서 그 장소를 ‘지성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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