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록에는 촛대로 나옵니다. 이 촛대는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 즉 성도를 상징합니다.(계1:20)
스가랴가 천사의 설명을 듣고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서, 다시 물었습니다. “금 기름을 흘려 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천사가 “두 감람나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를 모시고 서 있는 두 사람이니라.”(슥4:14) 하고 설명했습니다. 기름 발리었다는 것은 성령이 함께한다는 뜻입니다. 즉, 선택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 존재는 온 세상을 대표해서 하나님을 모시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이들이 등장할 때는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전해 주시게 됩니다.
감람나무의 역할은 성도들에게 금 기름을 전해 주는 겁니다. 금 기름은 등잔에 담기는데, 이 금 기름은 스가랴 당시에는 알 수 없었지만, 주의 보혈을 나타내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의 보혈을 전해 주는 감람나무를 당신의 두 증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11:3-4)
금 기름이 등잔에 담겨서 불을 켜게 되는데, 이 등불은 성령의 역사를 의미합니다.(계4:5) 다시 말해서 감람나무는 교회에 주의 보혈을 전해 주어서 성령의 불을 밝히는 역사를 한다, 그 말입니다. 그러니 감람나무는 주님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움직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아브라함을 부르시기 전부터 정하신 겁니다.